
이번 브랜드 뉴데이에서 스파이더맨에게 우호적인 경찰 진 드울프가 등장함. 작중에서 피터를 굉장히 신뢰하고 있고 결말 부분에서 드울프의 자식들의 안부를 물을 정도로 마음을 열게 되었음

그런데 원작에서 이 캐릭터로 나온 스토리가 바로 '진 드울프의 죽음'...
이거 제목 그대로 진 드울프가 초반에 살해당하면서 시작하는 스토리임.
진 드울프는 뉴욕 경찰 경위인데, 경찰이면서도 스파이더맨을 믿어주던 몇 안 되는 사람이었음. 피터 입장에서는 믿을 수 있는 아군이었고, 독자들도 "이 캐릭터는 계속 나올 줄 알았는데?" 싶은 인물이었는데 시작하자마자 죽여버림.

피터는 진의 죽음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감정적으로 변함. 범인을 잡는 게 아니라 거의 죽일 기세로 쫓아다니고, 스파이더맨답지 않게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줌.
결국 피터는 마지막 순간에 분노를 이겨내고 범인을 법에 넘김. 진 드울프가 살아 있었다면 원했을 것도 그거였다는 걸 깨닫기 때문.
그전까지 스파이더맨은 빌런을 때려잡는 슈퍼히어로 이야기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 작품은 연쇄살인과 복수, 종교적 광신, 법과 정의 같은 현실적인 범죄 드라마를 다룸.
또 스파이더맨이 "착한 영웅"이라서 항상 냉정할 거라는 이미지를 깨고, 친구를 잃은 한 인간으로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줌. 하지만 결국 분노보다 원칙을 선택하면서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보여주는 이야기이기도 함.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니라, "스파이더맨이 왜 사람을 죽이지 않는 영웅인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작 중 하나로 많이 꼽힘.
저 위의 소재로 드울프 형사가 죽게 되고 이에 분노한 피터가 범인찾는 플롯을 차용해서 쓸 느낌
여기에 추가로 심비오트 떡밥이나 네드 홉고블린 타락같은 거도 섞어서 쓸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