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탈수'에 '온열질환'까지.."목마르기 전부터 마셔야"
https://youtu.be/n0xFlNnjWEQ?si=Eg54PiltVO1dddZd
현재 기온은 30도 정도인데요.
지금, 이 날씨에 밖을 돌아다니면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제가 직접 걸어보겠습니다.
걸은 지 10분도 안 돼 얼굴에 땀방울이 맺혔습니다.
목이 마르다는 생각은 아직은 들지 않다가 30분이 지나자, 입이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물을 마시지 않은 채 50분을 걷고 다시 검사를 했더니 몸무게가 900g, 원래 체중의 1% 넘게 줄었습니다.
이렇게 체중의 1%만 수분이 부족해도 약간의 갈증과 함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목이 마르다는 건 이미 몸에 탈수가 시작됐다는 신호입니다.
실제로 반나절 내내 물을 마시지 않고 일하다가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신진영/건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경미한 탈수 같은 경우에는 자각하는 증상은 잘 못 느끼실 수 있는데요. 이전과 다르게 피로감이라든지 이전만큼 신체 활동량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체중의 2~4% 정도 수분이 손실되면 두통, 어지럼증과 함께 운동능력이 급감하고, 5%가 넘어가면 체온조절이 안 돼 응급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감각기능 저하로 갈증을 잘 못 느끼는 노인이나 표현이 어려운 어린이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탈수를 막으려면 무엇보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미리 그리고 자주 마셔야 합니다.
밖이 아닌 실내에 있더라도 수분 보충에 신경 써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에어컨 냉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져 피부나 호흡기를 통한 탈수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 평소 한두 시간 간격으로 한 컵 정도 물을 마실 것을 권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 기자
영상취재 : 전인제 / 영상편집 : 노현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51563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