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동구 묻지마 칼부림’ 40대… 범행 후 한나절 도심 활보해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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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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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새벽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역 인근에서 외국인 여성을 칼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사건 발생 후 한나절 넘게 시내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범행 후 인파가 몰린 서울 강남 중심가를 활보했고, 오후에는 다른 지역의 만화방까지 다녀갔다.
3일 국민일보 취재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4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40분쯤 상왕십리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몽골 국적의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B씨가 길을 물어보자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답하고 그 방향으로 잠시 함께 걷던 중 소지한 칼로 B씨를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자상 부위가 급소를 비껴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부터 검거까지 12시간 넘게 A씨는 서울시내를 활보했다.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강남으로 이동한 A씨는 주말 인파가 몰린 신사역과 신논현역, 강남역 일대를 1시간가량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만화방을 출입했고, 경찰은 이곳 주변에서 잠복근무를 하다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형사 처벌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 새벽 시간대여서 CCTV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검거까지 걸린 시간이 빠르다고 보기 어렵다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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