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사 못 하는 검사가 구속 연장 신청?”…형소법 개정안 ‘모순 조항’ 여전
178 1
2026.08.03 11:36
178 1

생략

 

개정안에 맞춰 하위 법령을 정비하고 수사기관 사이 업무 범위와 역할을 다시 조율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과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선례를 고려할 때 최종 정비까지 6개월 이상을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개정안의 일부 조항을 두고는 기존 법체계와 충돌하거나 기준이 모호하고, 헌법에 어긋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벌써 나온다.

개정안을 보면, 검사는 공소제기 여부 결정을 위해 고소인 등의 진술 및 의견 청취 등 제한적인 ‘사실 확인’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결정적 증거가 수집되더라도 재판에서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경우 고소인은 경찰에 출석해 다시 진술해야 해 사건 처리 지연이 불가피하다. 성범죄 사건 등에선 인권침해 우려도 제기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사실무에선 사문화될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을 지낸 양홍석 변호사는 “검사가 제출받은 자료를 기초로 보완수사 요구도 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판단하는데, 이걸 증거로 못 쓰게 만들어버린 것”이라고 했다.

검사의 영장청구를 유지하되 ‘경찰의 신청에 의해서만’을 조건으로 제한했지만, 구속기간의 연장은 수사를 못하는 검사가 여전히 법원에 ‘신청’할 수 있어 법체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경찰 신청’을 요건으로 규정한 조항 자체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헌법이 명시하는 검사의 영장청구권은 ‘검사의 직접 청구’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지 사건의 경우 이의신청권자가 아예 없다는 점에서 경찰의 부실 수사나 사건 암장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고소인과 일부 고발인은 경찰 사건에 대한 이의신청권이 부여되는데 인지 사건은 경찰이 자체 판단으로 사건을 종결해도 외부에서 이를 확인하거나 재검토를 요청할 방법이 전무하다. 이와 별개로, 검사의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서 고소·고발 사건에서 피해자가 이의신청할 경우 개인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시간과 비용을 감당해야 해 사회적 약자에게는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816844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내 딸을 죽인 살인범을 납치했다💥<경주기행>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314 10:01 9,68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71,5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28,7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4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08,6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9,8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6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6,5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16,0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7,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13,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1405 기사/뉴스 “교회 다닌다는 이유로 침뱉고 저주”...10대들 기독교 혐오 심각해진 나라 13:29 101
3131404 기사/뉴스 소주 8병이 자랑? '무법지대' 연예인 유튜브 술방 괜찮나 [질문의 기술] 13:28 239
3131403 기사/뉴스 "더위 먹었다"…'일사병 vs 열사병' 어떤 차이? 13:26 206
3131402 이슈 김키미님 남편 타일러 심근염으로 건강악화 상태라는듯 ㅜㅜ 7 13:26 1,177
3131401 이슈 피자의 생명은? 1 13:25 260
3131400 이슈 선 넘은 '메이드카페' 칼 빼들었다…'유흥주점'으로 분류 검토 7 13:23 434
3131399 이슈 X에서 일본의 카메라워크가 아니라고 화제되는 아일릿 It’s me 무대 7 13:23 567
3131398 이슈 역삼각형 피지컬로 반응 좋은 투어스 신유 제복 사진 1 13:23 304
3131397 이슈 코르티스 레드레드 챌린지 하는 슬기 4 13:22 308
3131396 기사/뉴스 [속보]실탄 발사해 검거…진주 사찰서 가짜 총으로 납치 시도한 50대 5 13:21 349
3131395 기사/뉴스 "폭염에 대체 왜?" 성인남녀 사이 '기저귀' 불티…찜통 더위 속 '쿨링 용품' 열풍인 日 13:21 548
3131394 정보 🎮 이번 주 발매 예정 게임 🎮 8월 3일 - 8월 9일 3 13:20 258
3131393 기사/뉴스 “김고은 대상 호명에, 한예종 동기 이상이 반응” 공효진 SNS 화제 13:17 1,079
3131392 기사/뉴스 LG생활건강 피지 모락셀라 세탁세제, 쿠팡 판매 1위…출시 2년 만 25 13:17 1,550
3131391 유머 하츄핑이 전하는 날씨 예보와 폭염 특보 지도 10 13:16 860
3131390 이슈 촬영하면서 실시간으로 출연료 정산중인 윤남노 6 13:16 1,661
3131389 기사/뉴스 최영중 휴대전화서 다른 여성 나체 사진 발견…수사 확대 8 13:16 1,182
3131388 이슈 칼이 이렇게도 ⬅️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에요.twt 8 13:16 607
3131387 기사/뉴스 변요한♥티파니, 손 꼭 잡고 계단 내려왔다…‘소녀시대 형부’ 첫 동행 포착 1 13:15 1,267
3131386 기사/뉴스 블랙핑크 제니, 롤라팔루자 역사 새로 썼다…60분 안에 증명한 ‘퀸’의 이름값 12 13:12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