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자 청년층이 초소형 평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경기 일부 지역에선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호재에 힘입어 초소형 평형의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전용 40㎡ 이하 평형의 거래량은 398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692건)보다 48% 증가했는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초소형 아파트의 가장 큰 강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다. 강남권 핵심 입지를 제외하곤 가격이 대부분 15억원 이하로 형성돼 있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대 6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이 15억원 이하여야 주담대로 6억원이 나온다. 15억~25억원 구간은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으로 한도가 줄어들었다. 가용 현금이 부족한 2030세대에게는 집이 좁더라도 교통과 생활 인프라스트럭처가 갖춰진 지역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 충분히 매력적이다.
가구 구성원 수 감소와 1인 가구 증가도 초소형 아파트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00년 3.1명이었던 평균 가구원 수는 지난해 2.2명까지 줄었다. 그러는 동안 전체 가구 유형 중 1인 가구 비중이 확 늘었다.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36.6%로 모든 가구 유형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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