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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공사가 중단된 고양 K-컬처밸리 아레나의 2027년 3월 재착공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정밀 안전점검 결과가 향후 사업 일정과 추가 비용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규진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은 30일 경기도로부터 K-컬처밸리 개발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기존 구조물의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는 동시에 점검과 후속 협의가 추가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2만 석 규모의 전문공연장과 한류 콘텐츠 체험시설, 상업·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문화복합개발사업이다.
기존 사업자인 CJ라이브시티가 추진하던 아레나 공사는 공정률 약 17%에서 중단됐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이후 민간사업자를 다시 공모해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당초보다 사업 일정을 조정해 2026년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체결 후 약 3개월 이내인 2027년 3월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레나 준공 목표는 2030년 하반기로 잡았다. 다만 이는 안전점검과 협상이 계획대로 마무리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일정이다.
GH는 기존 아레나 구조물뿐 아니라 흙막이 시설과 주변 지반 등 공사 현장 전반을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구조안전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점검 결과는 오는 9월께 나올 예정이며, 구조적 결함이나 보강 필요성이 확인되면 공사 기간과 사업비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최 의원은 안전성 확보가 공사 재개의 기본 전제라면서도 점검 결과에 따른 보강 범위와 추가 공사비, 소요 기간을 사전에 검토해 전체 사업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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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검토 중인 수도권 5만 석 규모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과의 기능 중복 가능성도 변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돔구장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도권과 충청권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는 유치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최 의원은 K-컬처밸리 사업은 예정된 절차에 따라 정상화하되, 정부 돔구장 유치에도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2만 석 규모 전문공연장을 중심으로 한 K-컬처밸리와 5만 석급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은 규모와 운영 목적이 다를 수 있는 만큼, 경기도는 두 시설의 수요와 기능, 사업성을 구분한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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