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인 줄, 나 때문에 출동 못 하냐?”…소방서 차고 막은 불법주차 논란
![[SNS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31/mk/20260731134202398udlq.png)
31일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소방관 A씨는 지난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방서 차고 앞에 주차된 일반 승용차 사진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소방서 측이 연락하자 차주는 “소방서 안 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A씨는 “소방서 차고 문이 닫혀 있어도 그 앞에 주차를 하면 안 된다”면서 “소방서는 24시간 쉬는 날 없이 교대하면서 일하니, 부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이 날짜·시간 정해놓고 나느냐” “소방서가 자영업이냐, 소방서가 365일 24시간 출동 대기 상태라는 건 상식”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일 외에도 소방시설은 물론 소방서나 119안전센터 근처에 불법주차를 하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24년 9월에도 경남 창원의 한 소방서 앞에 승용차를 불법주차한 차주가 되레 “점심시간인데 좀 봐줘야 하는 것 아니냐. 그동안 여기에 자주 주차했는데 왜 이번에만 지적하느냐. 내 차 때문에 소방차가 출동하지 못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소방관들에게 따졌다는 목격담이 전해진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경기 김포의 한 119안전센터 앞에 음주 의심자가 차량을 불법주차하고 휴대전화도 차 안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구급·화재 2건의 출동이 지연된 일이 있었다.
한편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는 물론 도로에 있는 소화전, 급수탑, 비상소화장치 등 소방 시설 주변 5m 이내는 주차금지 구역이다. 해당 구역에 불법주차를 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32조 ‘정차 및 주차의 금지’ 위반이 적용돼 승용차는 8만원, 승합차 및 대형차는 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https://v.daum.net/v/20260731134201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