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15년만 MBC 귀환…‘유부녀 킬러’, ‘대군부인’ 넘을까

배우 공효진이 ‘공블리’를 탄생시킨 MBC로 15년 만에 돌아온다.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연출 윤종호, 극본 김은희)는 평범한 워킹맘이자 전설적인 킬러인 유보나의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도깨비’, ‘너도 인간이니?’, ‘악의 꽃’의 공동 연출을 맡았고 ‘타임즈’, ‘선재 업고 튀어’ 등을 선보인 윤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블리’ 신드롬을 일으켰던 공효진과 MBC의 재회, 흥행 웹툰 원작,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의 연출까지 더해지면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효진의 합류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효진은 그간 MBC에서 선보인 ‘눈사람’, ‘파스타’, ‘최고의 사랑’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큰 사랑을 받았다. ‘파스타’를 통해 ‘공블리’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최고의 사랑’으로는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공효진에게도 이번 작품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최고의 사랑’ 이후 15년 만에 MBC로 돌아오는 작품인 데다, 결혼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유부녀 캐릭터를 맡았기 때문이다.
또, 전작인 tvN ‘별들에게 물어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만큼 이번 작품의 성패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부녀 킬러’가 액션 뿐 아니라 공효진의 강점인 생활 밀착형 캐릭터와 로맨틱 코미디 요소가 결합된 작품이라는 점도 흥행을 기대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MBC 역시 ‘유부녀 킬러’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 MBC 금토드라마는 ‘판사 이한영’이 최고 시청률 13.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4.4%, ‘21세기 대군부인’이 13.8%, ‘오십프로’가 6.0%를 기록했다.
특히 ‘21세기 대군부인’은 올해 MBC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반면 후속작인 ‘오십프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MBC는 ‘오십프로’ 종영 이후 디즈니+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을 편성했고, 이번에는 공효진을 앞세워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2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빠른 전개와 통쾌한 액션, 권선징악 서사를 앞세워 흥행에 성공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를 통해 복수극과 액션 장르를 향한 시청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이 확인된 가운데, 여성 킬러라는 신선한 설정을 내세운 ‘유부녀 킬러’가 그 흐름을 이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작품성을 인정받은 원작 웹툰이 있다는 점과 윤종호 감독, 공효진이라는 흥행 카드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유부녀 킬러’가 MBC 올해 최고 흥행작인 ‘21세기 대군부인’의 최고 시청률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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