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인 시신 갈비뼈 10곳 골절…'패륜 사위' 고의 살해 정황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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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 상도동 주택 2층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주택 1층에 살던 둘째 사위가 장인의 목을 조르고 밀어 침대 프레임에 머리를 부딪히게 했다고 조사됐습니다.
10년 넘게 얹혀 살며 사채 빚까지 졌고 장인이 집을 비우라 하자 범행을 저지른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JTBC가 취재한 검찰 수사 기록엔 의도적 살인 정황이 분명히 담겼습니다.
장인을 부검한 결과 갈비뼈 총 10곳이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왼쪽 갈비뼈 3번부터 8번 그리고 오른쪽 갈비뼈 3번에서 6번까지입니다.
갈비뼈 골절에 대해 사위는 "목을 조르다가 장인 위로 넘어졌고 누르면서 일어나다 부러진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추가로 장인을 때린 건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국과수 1차 부검의는 "발로 밟거나 때린 거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법의학자도 "일어나려고 신체를 짚는 정도 압력으로는 그런 골절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소견서를 작성했습니다.
목을 조르게 된 경위에 대해 사위는 "거짓말처럼 기억나지 않는다"며 "아버님이 먼저 제 목을 졸랐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유족들은 둘째 사위의 무자비한 폭행 전모가 밝혀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다음달 25일 두 번째 공판에는 소견서를 작성한 법의학자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박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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