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서울대 AI 부정행위 또 터졌다…컴공 전공 과제서 절반 이상

무명의 더쿠 | 11:23 | 조회 수 1799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한 전공과목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과제를 제출한 학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대는 지난해 AI 부정 사용 논란을 겪은 후 지난 3월 AI 활용 지침을 배포했으나 또다시 유사한 문제가 불거졌다.

 

30일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학기 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과의 한 전공과목에서 수강생 62명 중 절반이 넘는 36명이 AI를 과제에 사용해 성적에 불이익을 받았다. 컴퓨터공학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강의는 컴퓨터 네트워크의 원칙과 구현·운영 원리를 다루는 수업으로 과제를 푸는 데 코딩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기 시작 전 게재된 강의계획서에 따르면 담당 교수는 “수강생의 독창적 문제 해결력과 비판적 사고력 함양을 위해 모든 수업 활동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지 않고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수업을 맡은 박경수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학기 중 다수 과제 제출물에서 학생들이 AI를 사용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AI를 사용한 학생은 자진 신고하라고 알렸고, 학기 말 수강생 전원을 면담해 AI 사용자를 추가로 적발했다”고 했다.

 

박경수 교수가 최근 과목 수강생에게 공지한 내용 일부. 사진 공지문 캡처

박경수 교수가 최근 과목 수강생에게 공지한 내용 일부. 사진 공지문 캡처
 

 

박 교수는 AI 사용을 자진 신고한 학생 25명에 대해 해당 과제에 0점을 부여했다. 신고하지 않았다가 면담에서 AI를 사용한 사실을 시인한 11명에 대해서는 과목 성적 D-가 주어졌다. 성적에 불이익을 받은 학생 중엔 수업에 주어진 4개 과제 가운데 두 개 이상의 과제에서 AI를 사용한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교수는 “AI 사용이 의심되는 과제에선 교수와 조교가 이해하지 못하는 코드가 포함됐고 학생이 이를 설명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같은 과제를 AI에게 입력했을 때 학생의 답변과 유사한 코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수강생 절반 이상이 성적에 불이익을 받은 가운데 학생회는 최근 AI 사용 여부를 판별하는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내용을 담은 항의문을 교수에 전달했다. 컴퓨터공학과 학생회 관계자는 “사람과 AI 답변이 비슷한 경우 AI를 쓰지 않은 학생도 AI를 썼다고 오인돼 감점됐을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해 “적발된 36명 모두 과제에 AI를 사용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학생들이 코드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AI 답변을 그대로 제출할 경우 교육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코드를 어디에 왜 넣어야 하는지를 모른 채로 AI 답변을 그대로 따르다 보면 AI가 오류를 범했을 때 알아차릴 수 없다”며 “필요에 따라 AI를 활용하는 것은 좋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배움의 기회를 날리게 된다”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41225?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8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358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데뷔 멤버 정해진 것 같은 그리드(파우 소속사) 차기 남돌
    • 12:49
    • 조회 27
    • 이슈
    • ??? : 캣츠아이 신곡에 어쩌다가 에드 시런이 참여하게 된 거임???.jpg
    • 12:48
    • 조회 233
    • 이슈
    2
    • 8년전 오늘 발매된, 지코 "SoulMate (Feat. 아이유)"
    • 12:44
    • 조회 34
    • 이슈
    1
    • [흥미돋]외국에 퍼지는중이라는 뜻밖의 한국 전통물건..
    • 12:43
    • 조회 2427
    • 이슈
    46
    • 할머니네 집에 지원물자 가져다주러 간 일본인이 본 것.jpg
    • 12:42
    • 조회 1273
    • 이슈
    5
    • [단독] 강남서 파출소 팀장이 '불법 성행위' 112신고자 신원 유출…유착 의혹 수사
    • 12:42
    • 조회 445
    • 기사/뉴스
    11
    • Claude Code 경력 10년 이상 필수!!!!!!!
    • 12:41
    • 조회 687
    • 유머
    6
    • 동생은 언제 나랑 놀수있어???
    • 12:41
    • 조회 280
    • 이슈
    • 𝙏𝙝𝙚 𝘾𝙤𝙫𝙚𝙧 𝙛𝙤𝙧 𝘼𝙪𝙜𝙪𝙨𝙩 𝙄𝙨𝙨𝙪𝙚 𝙤𝙛 프라다 ✖️ 변우석 with 𝙂𝙌 ❤️‍🩹🎬 소속사 공계 업뎃
    • 12:39
    • 조회 90
    • 이슈
    5
    • 대낮에 수원역 기어다니고 소리 지른 젊은이‥필로폰 양성 반응
    • 12:38
    • 조회 1153
    • 기사/뉴스
    8
    • 바닷가에서 케이티페리 선크림 발라주는 트뤼도 전 총리.jpg
    • 12:38
    • 조회 1302
    • 이슈
    9
    • 짖어를 이상하게 배운 강아지
    • 12:37
    • 조회 337
    • 유머
    1
    • Z폴드8이 커플매칭을 하고 있군요
    • 12:37
    • 조회 1155
    • 유머
    13
    • 고등어의 아침인사
    • 12:34
    • 조회 397
    • 이슈
    1
    • 비키니 슬쩍 내리고 밀착…헌팅포차 된 한강수영장 ‘충격 현장’
    • 12:34
    • 조회 2683
    • 기사/뉴스
    39
    • 음문석 20년전 영상
    • 12:33
    • 조회 520
    • 이슈
    1
    • 울산 버스공영제 추진, 울산시민연대 '환영'... 교통공사 설립 기대
    • 12:33
    • 조회 202
    • 기사/뉴스
    3
    • 오랜만에 만나는 박명수X제시카(feat.무도런)
    • 12:32
    • 조회 859
    • 유머
    4
    • 흔들리지 않는 '이중 고기압'…'최소' 다음주까지 극심한 폭염
    • 12:31
    • 조회 508
    • 기사/뉴스
    7
    • 부산 첫 폭염중대경보 발효…낮 최고 39도 예보
    • 12:29
    • 조회 733
    • 기사/뉴스
    1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