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BTS 보이콧 하루 만에 그래미가 낸 변명 "BTS가 그래미 시상식 선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에 마음이 아프다" - 그래미 CEO

무명의 더쿠 | 10:30 | 조회 수 1908

방탄소년단(BTS)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래미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 비판 목적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지금까지 영어권과 비영어권, 팝과 로컬팝을 구분하던 글로벌 대중문화 시상식의 맹점이 또 한 번 드러났습니다. 그러자 하루 만에 그래미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래미 측은 30일 오전(한국시각)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 명의의 성명을 냈습니다. 우선 BTS가 올해 그래미 시상식 선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음악 창작자로서 이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CEO는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해당 부문은 아시아에서 나온 팝의 깊이와 다양성, 놀라운 성장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중요한 예술가들을 더 조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DbZX6vYifgp/

 

이어 "(시상 부문의) 카테고리가 많을수록 더 많은 예술가의 작품이 인정된다"며 "결코 나누는 것이 아니라 1만5000명의 그래미 투표자들이 인정하는 사람의 범위가 더 넓어지는 것"이라고 했어요. CEO는 '아시안 팝'으로 분류된 음악도 '올해의 앨범' 같은 제너럴 부문 수상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각 문화권의 아티스트들이 로컬과 제너럴 부문 모두에 도전할 수 있다는 당연한 말로 들립니다.

 

마지막으로 CEO는 "그래미는 음악과 그것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며 "우리는 지역이나 언어와 관계 없이 활동 범위와 회원 수, 수상 내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합적으로는 그래미 측이 이번 보이콧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BTS와 그들의 출품 대상 앨범이 '아시안 팝'이냐 '팝'이냐, 앨범 성적이 상위권이냐 하위권이냐를 논하는 건 초점에서 많이 비껴간 해석입니다.

 

 

먼저 '아시안 팝 퍼포먼스' 심사 대상을 통해 그래미가 정의한 '아시안 팝'의 기준 자체가 모호합니다. '음악, 연주, 표현 방식이 통합된 것이 특징'이라는데 그건 일부 케이팝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반대로 그냥 '팝'에서 이 같은 요소가 발견되면 갑자기 '아시안 팝'이 되는 건지 묻고 싶군요. 또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의미 있게' 사용한 작품이 대상이라는 건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아시아 국가를 무시하는 처사고요. '아시안 팝'이 갖는 결정적 공통점이 실존한다고 주장하기에는 문화와 음악이 너무 다양합니다. 장르나 지역 특성으로 묶을 수 없을 만큼요.

 

다시 돌아가 봅시다. 그래미의 새 기준에 따라 BTS의 'SWIM'이 어차피 '아시안 팝 퍼포먼스' 부문 후보가 되지 못한다는 건 중요한 사실이 아닙니다. 매년 이현령비현령 식으로 기준을 바꾸며 다른 인종이나 문화권을 메인스트림에 오르지 못하도록 배제해 온 대중문화 시상식에 대한 논의를 새로 시작할 시점입니다. 이번 보이콧이 그 물꼬가 될 것 같고요.

 

https://www.elle.co.kr/article/1907144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0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55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ㅈㄴ더움 오늘 내 저녁
    • 11:44
    • 조회 17
    • 이슈
    • 서스테이너블웨이브 페스티벌 TIME TABLE
    • 11:43
    • 조회 45
    • 정보
    • 허지웅, 故 신해철 향한 그리움 가득…"이제는 내가 형보다 나이가 많아"
    • 11:43
    • 조회 100
    • 기사/뉴스
    • 고양이를 처음 안아본 사람과 당황한 서리
    • 11:43
    • 조회 234
    • 이슈
    5
    • 황정민, 사생활 의혹에 전면 반박.... ‘호프’→‘살기 좋은 집’ 현재로선 이상無 
    • 11:42
    • 조회 86
    • 기사/뉴스
    1
    • 우리 아빠 문자한거 개웃기지 않냐
    • 11:41
    • 조회 690
    • 이슈
    4
    • 커피 픽업하러 온 까마귀
    • 11:41
    • 조회 290
    • 유머
    3
    • 오타쿠들 난리난 룩삼...twt
    • 11:40
    • 조회 453
    • 유머
    • "총 8년 맡기는 건 부담이었다"...정몽규, 벤투 재계약 불발 과정 설명, "고려대 출신 감독 단 1명" 해명
    • 11:40
    • 조회 244
    • 기사/뉴스
    4
    • 지금 한국사람들이 봐도 엄청 매력적일거같은 옛날 일본연예인
    • 11:40
    • 조회 847
    • 이슈
    12
    • 아침에 혼자 일어나기 억울해서 개 깨우고 출근함.twt
    • 11:39
    • 조회 743
    • 유머
    7
    • 오늘자 구찌 행사에 참가한 에스파 닝닝
    • 11:39
    • 조회 445
    • 이슈
    2
    • 일 강진 사망자 23명으로 늘어...지표면 87cm 어긋나고 9천 명 대피
    • 11:38
    • 조회 204
    • 기사/뉴스
    1
    • 극악무도한 스파이더맨 스포 트윗 ㄷㄷ
    • 11:38
    • 조회 483
    • 유머
    7
    • [단독]'13세 성추행 과외교사' 사건 내달 항소심 시작…1심 "3차례 추행"
    • 11:37
    • 조회 232
    • 기사/뉴스
    4
    • JTBC 측 "프로그램 제작 정상화 단계, 채권자 위해 최선" [공식]
    • 11:36
    • 조회 283
    • 기사/뉴스
    2
    • SK하이닉스 1주 하한가 거래에 코인 선물 830억원 청산
    • 11:36
    • 조회 954
    • 기사/뉴스
    1
    • 미국에 파는 남자 수영 팬츠
    • 11:35
    • 조회 957
    • 이슈
    10
    • 결혼반지 끼고 나타난 황정민... 폭로자 "총 4번 만나"
    • 11:34
    • 조회 2095
    • 기사/뉴스
    16
    • [속보]'창원 모텔 흉기 사건' 피해자 옷, 경찰 관리소홀로 증거도 못되고 폐기
    • 11:33
    • 조회 441
    • 기사/뉴스
    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