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 호조, 여타 부문 파급…물가 수요측 압력 확대"
"인사 청문 과정 국민께 송구…아이들 국적 문제 다 처리"

답변하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오른쪽)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7.29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앞으로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상승 압력의 정도,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 상황과 관련해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지고, 그 영향이 점차 여타 부문으로 파급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는 중동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그간 높아진 비용 및 환율의 영향이 지속되고 소득개선에 따른 수요 측 압력도 점차 확대되면서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금융·외환시장 상황과 관련해서는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주요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서는 "중동사태 불확실성 지속,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가 7월 이후 외환수급이 개선되면서 1,40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주가는 "AI 투자 관련 우려 부각,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상당폭 조정됐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국내 금융 시스템은 대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에도 실물 경제의 성장세 확대와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 등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의 오름세 확대 등에 따른 금융 불균형 누증 위험 등은 불안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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