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악 산불에 37만 명 대피… 프랑스 와인산지 보르도 잿더미 위기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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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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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unhwa.com/article/11605520

프랑스와 스페인의 산불은 비가 내리며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당국은 안도하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29일부터 최고 40도 안팎의 폭염이 예보돼 재확산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르도 서부에는 핵 관련 시설을 비롯한 방산·항공우주 산업 시설도 밀집해 있다. 스페인 역시 이번 주 폭염이 예보돼 있다.
유럽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는 배경으로는 기후변화가 꼽힌다. 스테판 되르 스완지대 산불학 교수는 “기후변화가 핵심 원인”이라며 “대기가 따뜻해지면 식물의 수분을 더 많이 빼앗아 바싹 마르게 하고, 결국 불에 훨씬 잘 타는 상태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럽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로 산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무성해진 잡목과 덤불이 거대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폭염과 가뭄으로 숲이 바싹 마른 상태에서 열돔과 강풍까지 겹치면서 이들 잡목이 불길을 키워 화재가 빠르게 확산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유럽과 캐나다 등 북극권 인접 지역은 지구 평균보다 더 빠르게 기온이 오르는 ‘북극 증폭’ 현상으로 온난화 속도가 더 빠르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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