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내일 아침 자수하겠다"…필리핀 불법 원정도박·수십억 사채빚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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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인 철구(본명 이예준·36)가 자신의 방송에서 불법 원정도박과 불법 사채 이용 사실을 직접 인정하고 경찰 자수 의사를 밝혔다.
철구는 지난 27일 인터넷 방송에서 2024년부터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큰손에게 불법 사채를 빌려 썼으며, 당시 이자는 주 단위로 약 10%에 달했다. 빌린 돈에 이자를 얹어 다시 갚는 방식으로 자금을 돌려막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세금 문제도 겹쳤다. 철구는 "부가가치세 약 60억 원이 부과됐고, 계좌가 압류되자 이를 막기 위해 여러 사람에게 추가로 돈을 빌렸다."면서 동료 인터넷 방송인 케이, 짭구, 인호 등에게 돈을 빌린 사실을 언급하며, 이 중 일부는 이미 일부 금액을 갚았다고도 덧붙였다.
철구는 한 상장회사와 계약을 맺고 20억 원을 받기로 했으나 지난 24일 예정된 자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돈을 대신할 자금을 구하기 위해 사흘간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결국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자신이 운영하는 엑셀 소속 여성 스트리머들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철구는 방송에서 "다음 날 아침 8시 경찰서에 자수하겠다. 불법 원정도박과 불법 사채 이용 사실을 인정하며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고, 징역을 살더라도 빚을 갚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