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기존 실무진과 계속 같이 가기로"…소속사 "재계약은 아냐"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 실형을 살다가 가석방으로 조기 출소한 가수 김호중이 기존 소속사와의 의리를 지킨다. 잔여 계약기간을 준수하며 향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호중은 지난 27일 공식 팬카페에 '사랑하는 아리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가석방된 후 약 한 달 만에 전한 근황이었다.
김호중은 팬들을 향해 "많이 보고싶다. 이 한 마디를 전하고 싶어서 얼마나 많은 날을 기다렸는지 모르겠다"고 인사했다.이어 "가석방 후 지난 한 달 동안은 제 시간이 2년 전에서 다시 이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하나하나 다시 꺼내 보고, 먼지가 내려앉은 기억들을 조심스레 털어봤다"고 했다.
팬들과의 시간이 소중했다는 걸 깨달았다는 그는 "제가 없는 시간 동안 여러분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우셨을지 많이 생각했다. 긴 기다림 속에서도 변함없이 제 자리를 지켜주시고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감사함과 미안함이 함께 밀려온다"고 털어놨다.
김호중은 복역 중에도 강한 활동 의지를 내비쳤던 바다. 그는 이번 글을 통해 음주운전 사태 이후 아트엠엔씨로 사명을 바꾼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계속해서 동행할 것이라 밝혔다.
김호중은 "저의 과오로 인해 함께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기존 실무진들과 계속 같이 가기로 결정하게 됐다"며 "저 때문에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던 분들인 만큼,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고 그것이 제가 살아온 방식이자 살아갈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많이 생각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아트엠앤씨 측은 신규 계약 체결이나 재계약이 아닌, 기존 잔여 계약기간에 맞추어 관련 활동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기존 계약기간이 남아 있었고, 그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아트엠앤씨의 최대 주주는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CT인베스트먼트(콘텐츠테크놀로지스 산하)다. CT인베스트먼트는 아트엠앤씨 지분 인수에 따라 김호중의 잔여 3년여 전속계약 권리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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