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한군 한명이 강원도 철원에서 걸어서 철책을 넘어 귀순했는데요.
정보당국이 조사해보니, 철책 세우는 작업하다, 지뢰 탐침봉을 만들어 직접 지뢰를 해체하며 넘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귀순을 결심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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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당국 조사에서 이 남성은 직접 만든 지뢰 탐침봉을 들고 앞 길을 탐지하며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철책 세우는 일을 한 덕분에 철책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파악하고 있던 남성은 철책이 없는 구간을 골라 이동했습니다.
해가 지고 난 뒤 수풀에 몸을 숨기면서 넘어왔는데 이 과정에서 실제 지뢰를 발견해 자신이 직접 해체했다고 정보당국에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귀순한 이유로 남성은 "북한군 내부에서 윗사람에게 돈을 상납해야하는 문화에 질렸다"고 정보당국에 말했습니다.
이어 "상납하지 않으면 소위 '이지매', 즉 집단 괴롭힘을 당해 귀순을 결심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또 "평양을 제외한 북한의 다른 지역에선 생활고가 극심하다"고 밝힌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최근까지 군 정보당국이 조사를 진행했고 현재 국가정보원이 나머지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354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