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법촬영' 걸린 아들 휴대전화 버린 경찰관…전북청 강제수사 착수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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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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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간부급 현직 경찰관이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10대 아들의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없앤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경찰청은 최근 전주 모 파출소 소속 A 경감을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A 경감은 고등학생 아들이 여교사를 상대로 불법 촬영을 시도한 사실을 알게 된 뒤 아들의 휴대전화를 폐기하는 등 증거물을 은닉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여교사의 고소로 전주 완산경찰서가 수사에 나선 결과 아들의 사건은 지난 6월 말 검찰에 송치됐는데, 이후 경찰청이 움직이면서 판도가 뒤바뀐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달 초 경찰 간부 아버지를 둔 장윤기 수사 비위 의혹이 SBS 보도로 불거지자, 경찰청은 경찰 가족이 연루된 사건 전수 조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A 경감 사례가 보고된 것입니다.
전북청은 A 경감이 아들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내다 버린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주 A 경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SBS에 "친족도례상 규정에 따라 직계혈족은 처벌할 수 없지만 입건은 가능하다"라며 "의혹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 경감은 자신에 대한 수사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글을 경찰 내부망에 올리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다수 경찰관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75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