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패노메논 오는데, 앉을 자리가 없다 [K-팝 공연장의 숙제]
1,242 5
2026.07.27 16:05
1,242 5

K-팝은 이미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에 섰지만, 정작 안방인 한국에는 이를 담아낼 공연장이 없다.

 

JYP엔터테인먼트 설립자 박진영은 지난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박 위원장은 “2027년 12월부터 매년 국내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2028년 5월부터는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글로벌 페스티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결합한 ‘패노메논(FANOMENON)’이라는 글로벌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K-팝의 확장을 시도하겠다는 포부다.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에 버금가는 한국판 코첼라의 청사진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를 위해 박 위원장의 주도로 하이브·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박 위원장은 올 초 JYP 사내이사직도 내려놓았다

 

패노메논이 모델로 삼는 코첼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콜로라도 사막에서 2주간 개최되는 축제로, 매년 약 25만명의 관객이 찾는다. 축제 기간에는 사막 위에 광활한 임시 도시가 세워진다. 메인 스테이지를 포함해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공연은 관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한다. 공연뿐 아니라 음식·편의 시설과 의료시설, 전 세계 유명 브랜드들은 앞다퉈 입점을 노린다.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거대한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행사다.
 
 대한민국 K-팝의 심장부라 불리는 서울과 수도권의 공연 현실은 미숙하다. 그나마 최대 수용 인원을 자랑하던 잠실 주경기장마저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최근 국내 대형 콘서트는 고양·인천 등 외곽을 전전하는 신세다. 코첼라가 사막 위에 도시를 세우는 동안 K-팝의 본고장은 무대를 찾아 헤매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마저도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점이다. KSPO돔이나 고척 스카이돔은 대관 스케줄이 비좁아 매주 대관 전쟁이 펼쳐진다. 체육시설은 공연보다 주목적인 스포츠 경기 일정이 우선이다. 설상가상으로 야외 공연장인 고양, 인천은 계절과 날씨의 영향이 치명적이다.

 

해외 팝스타들이 공연장 부재를 이유로 한국 투어를 건너뛰는 일명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기도 한다. 실제로 대형 공연장의 부재로 테일러 스위프트는 한국 공연을 포기했다. 2023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포스트 말론의 내한 공연은 임시무대 탓에 시야 제한 등을 이유로 관객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처럼 ‘한국판 코첼라’라는 수식어를 꿈꾸기엔 갈 길이 멀다. 힘찬 포부와 달리 현장에서는 공연장 부족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콘텐츠의 격은 글로벌 톱티어로 올라섰지만 이를 담아낼 안방의 그릇은 여전히 멈춰 있기 때문이다.

 

당장 1년여 앞으로 다가온 패노메논의 청사진 앞에 고질적인 국내 공연장 부족 현상은 거대한 장벽이다. 수조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국가 전략 산업으로 대접받으면서도, 정작 대형 공연장 확보에서는 여전히 후순위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와 가요계가 마주한 골든타임은 얼마 남지 않았다.


https://www.sportsworldi.com/newsView/2026070651145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운드랩X더쿠💙 강력한 수분 락킹! 💦 NEW ‘자작나무 수분 드롭 세럼’ 체험 이벤트 418 09.07 59,21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1,005,2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037,5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443,6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652,3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24,5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40,6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49,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6 20.05.17 8,869,4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47,9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95,6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6623 이슈 과거로 돌아가 시작을 바꿀 순 없지만, 지금 있는 곳에서 다시 시작해서 결말을 바꿀 수는 있다. 02:45 19
3156622 이슈 냅다 다리찢기 냅다 드러눕기 02:34 138
3156621 이슈 명화가 되어버린 허스키 1 02:32 227
3156620 유머 이상이 인스타에 댓글 남긴 김고은 25 02:32 1,490
3156619 이슈 내년 2월, 데뷔 17년 만에 체조에 입성하게 된 씨엔블루 소감.x 1 02:32 146
3156618 이슈 지효 버전 왓이즈럽 댄서들 육체미대소동 02:25 446
3156617 이슈 [재정합니다] 14년만에 최초 공개하는 ‘슈퍼스타K' 뒷이야기 02:21 300
3156616 이슈 야외 큰무대 특화된 가창력 * 이찬원 * 나의 오랜 여행 & 울산 아리랑 <불후의 명곡 울산 페스티벌> 02:21 46
3156615 이슈 베니스 영화제 폐막식 볼사람~~(가능한사랑 이창동감독 참석) 5 02:07 1,042
3156614 이슈 엔믹스 해원 건강 상태 관련 안내 및 스케줄 안내 7 02:03 2,181
3156613 유머 엉덩이가 탐스러운 감자떡 개구리 🐸 6 01:52 915
3156612 유머 듣기만 해도 어이없는 그시절 승무원 똥군기 ㅋㅋㅋㅋ 16 01:48 2,264
3156611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여자친구 "여름비" 3 01:44 113
3156610 이슈 곤히 잠든 고양이를 한 대 때릴때마다 10억! 13 01:41 1,510
3156609 유머 안경이 어떻게 돼먹은 거임 3 01:39 964
3156608 이슈 지금은 거의 사라져서 아쉬운 프랜차이즈 부페 식당.jpg 41 01:36 4,828
3156607 유머 언니들은 유닛해, 난 솔로 할거니까 1 01:33 1,297
3156606 이슈 딸이 똑같이 생겼다고 연락받는다는 안은진 어머니 6 01:31 3,291
3156605 팁/유용/추천 위고비, 마운자로 처방받은 적 있으면 보험 가입 할 때 고지해야함.txt 21 01:28 4,303
3156604 이슈 반응 좋은 보아 포토북(진짜 한번만 봐주라📢🙇‍♀️) 12 01:27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