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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초유의 'K-팝 팬덤 시상식' 열린다…'패노메논', 2027년 12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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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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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원회 전략 및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정부와 K-팝 4대 기획사가 뭉쳐 ‘한국판 코첼라’를 만든다. K-팝 공연을 시작으로 음식, 패션, 게임 등 K-컬처 전반의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다. 그 시작은 10대 K-팝 팬덤의 순위를 정하는 K-팝 팬덤 시상식이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27 패노메논(FANOMENON) 추진계획 발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 겸 대중문화교류위원회장과 박진영 공동위원장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1일 대중위 출범 이후 K-컬쳐가 더 넓고 깊게 교류할 수 있도록 위원들과 논의를 거쳤다. 당시 박진영 위원장이 핵심 과제로 발표한 패노메논은 기존에 없었던 시도이기에 구체화하기 위해 많은 논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패노메논’은 다양한 케이컬쳐 문화적 역량 집약된 축제가 될 예정이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박 위원장은 “지난 10개월 신나고 즐겁게, 열심히 뜨겁게 준비했다. 가수 활동을 하며 진행하다 보니 위원회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황당할 정도로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감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수 십 년 경력의 현역 가수로서 정부와 손 잡고 K-팝 세계화를 위해 나섰다. 그는 “멋있는 일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건 아니다. 목적은 하나다. K-컬쳐에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는데, 최대한 다음 세대에까지 지속가능한 원동력을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K-팝 대표 기획사들의 협업이 진행 중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한 K-팝 4사(하이브·JYP·SM·YG)의 역할을 언급하며 “같이 일한다 해도 기획을 누가 하느냐의 차이가 크다. 이번엔 기획과 아이디어를 K-팝 회사들이 추진한 거다. 정부가 민관에게 제안한다면 굉장히 위험하지만, 이번엔 최전방에서 뛰는 우리를 서포트하는 게 정부”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박 위원장은 “팬덤을 산업으로 바라보는 게 출발점이다. 팬덤 산업을 규명하고 이 산업의 리더가 대한민국이 된다면, 하나의 산업의 리더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에 오랜 힘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단순히 K-컬쳐뿐 아니라 대중문화를 통해 세계가 가까워지는 멋진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축제의 명칭이자 ‘팬들이 일으키는 현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패노메논(FANOMENON)’이라는 용어는 ‘팬’(Fan)과 ‘현상’(Pheno menon)이라는 단어를 결합해 만든 신조어로 팬을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케이-컬처’의 확산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동반자로 바라보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패노메논의 시작이 될 시상식과 축제는 내년 12월 창동 서울아레나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케이팝 중심 콘서트, 팬덤 시상식, ‘케이-컬처’ 전시·체험 행사가 주축이 된다.

 

박 위원장은 이날 패노메논의 세 가지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2027년 12월 창동아레나와 킨텍스에서 열리는 팬덤 시상식

▲2028년 5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패노메논 페스티벌

▲전 세계 핵심 도시에 지어질 K-컬쳐 센터다. ‘한국판 코첼라’를 예고한 패노메논 페스티벌은 전 세계 대도시를 거쳐 개최될 예정이다.

 

K-컬쳐 센터에는 정부 관공서와 각 기업들의 전시장을 함께 마련하는 공간이다.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선 하나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착륙하는 이미지를 떠올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와 기획사가 모여 개최하는 초유의 ‘팬덤 시상식’이다. 대중위는 하나의 산업으로서 팬덤을 바라보며 매년 12월 시상식 개최를 추진한다. 박 위원장은 “어떤 팬덤이 가장 뜨거웠는지 조사해 상을 주게 된다. 처음엔 분야를 최대한 좁혀서 톱 10 팬덤을 발표할 것”이라며 “지독할 정도로 치밀하게 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어떻게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가수를 위한 시상식이 아닌 팬을 위한 시상식이다. 수상 대상이 된 팬덤의 수상은 가수가 대리한다. 공연과 시상식을 통해 글로벌의 관심을 모은 후 K-컬쳐 전반의 회사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청사진이다.

 

K-팝 팬덤이 가지는 특이점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박진영은 “K-팝은 기존 음악산업과 굉장히 다른 면이 있다. 음악을 사랑하고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건 같지만 소비 방식이 굉장히 다르다”며 “팬들이 소비자가 아니라 파트너가 된다. 마케팅과 홍보를 팬들이 한다.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바라봤다. 그래서 이를 하나의 '산업'으로 규정했다는 설명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번 ‘패노메논’ 개최를 통해 총방문객 52만 명(공연 6일간), 외래관광객 20만 명을 유치하고 약 1조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익은 서울아레나 1일 수용 가능 관객수를 고려해 입장료를 낸 유료 관객 대상으로 분석했다. 방문객은 지난 3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을 기반으로 했다.

 

일산 킨텍스는 축구장 7개 규모의 다섯 개 관을 대관해 K-팝 음악방송과 라이브 공연을 연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패션, 게임 등 k-컬쳐 기업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는 상권을 연계한 도심 이벤트가 열린다.

 

민간은 패노메논 행사 자체의 기획과 운영, 연출과 홍보를 맡는다. 정부는 K-컬처 중소기업 참여 활성화, 방한관광 활성화, 출입국·안전관리 등을 만는다. 민관과 민간, 정부 내 협력을 비롯해 같은 시기에 방한관광 분위기를 붐업시킬 수 있는 행사 연계도 검토 중이다.

 

https://news.nate.com/view/20260727n2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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