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079163?sid=102
잃어버린 고양이가 차를 타고 21㎞ 떨어진 다른 도시까지 이동한 뒤 22일 만에 가족과 재회했다. 우연이 거듭된 끝에 이뤄진 기적 같은 사연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는 8살 고양이 '길남이'의 기적 같은 귀가 이야기가 올라왔다.
26일 전주에 사는 보호자 A 씨에 따르면 길남이는 지난 6월 29일 다리 치료를 위해 찾은 동물병원 지하 주차장에서 이동장 문이 열리면서 실종됐다.
그러던 중 지난 21일 믿기 어려운 연락이 왔다. 실종 장소인 전주가 아닌 익산에서 "혹시 찾는 고양이 아니냐"며 사진 한 장이 전송됐다. 21㎞ 떨어진 곳에서 걸려 온 제보였다. 사진을 확인한 가족은 단번에 길남이임을 알아봤다.
길남이는 실종 다음 날인 6월 30일 동물병원을 방문했던 한 고양이 쉼터 봉사자의 차량을 용케 골라 타고 익산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많은 차량 가운데 하필 길고양이를 돌보는 봉사자의 차를 탄 것도, 그 봉사자의 목적지가 민간 고양이 쉼터 인근이었던 것도 천운에 가까운 우연이었다.
길남이는 쉼터 앞에서 봉사자들이 관리하던 길고양이 급식소를 찾아가 생활하고 있었다.
사진을 본 또 다른 봉사자가 동물병원에 붙어 있던 길남이 실종 전단지를 기억해 내면서 길남이의 존재를 알아봤고 결국 가족에게 연락이 닿았다.
가족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향해 포획틀을 설치하고 기다렸고 같은 날 오후 밥을 먹으러 나타난 길남이를 발견했다. 특히 길남이는 주돌봄자인 아버지의 목소리를 알아보고 스스로 다가와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병원에서 유실된 애기가 마침 병원에 들렀던 고양이쉼터 봉사자 직원 차에 올라탐
유기묘쉼터 앞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밥먹으면서 지냄 -> 봉사자가 동물병원에 붙어져있던 전단지 보고 연락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