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인기 전 의원의 이사장 선임안을 부결시킨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민간 기관이지만 이사장은 통상 관료나 정치인 출신들이 맡아왔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런 자리는 윗선에서 정하는대로 결정되기 마련인데 뉴이재명 인사에 대한 반감 아니겠냐”고 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3일 대의원 총회를 열고 이 전 의원의 이사장 선임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찬성 38.5%, 반대 61.5%였다. 앞서 정부 추천 인사들이 다수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선 찬성이 나왔지만 압도적인 부결표가 쏟아진 것이다. 이날 함께 진행된 정두영 전 신세계건설 대표이사에 대한 상임감사 선임안은 통과됐다. 조합 안팎에서는 “정권에서 추천된 후보의 선임이 불발된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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