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촬영 중 어그부츠 절대 금지→"신발 하나가 촬영장 분위기 흔들어" [할리웃통신]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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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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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거장인 그는 아카데미상 수상작 '오펜하이머'와 최근 개봉작 '오디세이'를 찍는 동안 "촬영장 내 어그 부츠 착용 금지" 정책을 시행했다고 직접 밝혔다.
놀란 감독은 20일(현지 시각) CBS '모닝스'의 게일 킹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촬영 순간에 집중하고 싶고, 배우들도 몰입하길 바란다. 나에게 어그 부츠는 '현대성'을 상징하는 물건"이라고 말했다.
배우들이 종종 크고 푹신하며 편안한 양털 슬리퍼 차림으로 현장에 나타나곤 하는데, 그런 신발을 신으면 "묘하게 작품 속 현실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배우들을 위해 만들어내려는 세계와 현실 세계가 충돌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요소들이 몇 가지 있다"고 짚으며, 아무리 유행하는 부츠라 해도 제작진 전체가 공들여 쌓아 올린 현장의 몰입감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치 있는 비유도 곁들였다. 놀란 감독은 어그 부츠를 카메라 밖에서 간식을 먹는 행위에 견주며 "마치 누군가 카메라 밖에서 감자칩 한 봉지를 바삭거리며 먹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신발 하나가 촬영장 전체의 공기를 흔들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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