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한국계 사람이라도 한국에서 나고자란 사람보다 한국계 미국인이 땅콩 알레르기 가질 확률이 6배정도 높음
나라마다 흔한 식품 알레르기 다르다
동아 사이언스
전문은 출처로
http://m.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28120
...
땅콩 알레르기 같은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식품에 노출됐을 때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면역계가 음식물 성분의 일부를 항원(알레르겐)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피부가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나고 설사를 하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면역반응이 일어날 때 생성되는 항체는 다음에 같은 알레르겐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즉각 반응한다. 심각한 경우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저혈압, 실신 등 전신 면역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난 환자의 약 35%는 식품 알레르기가 원인이다.
https://img.theqoo.net/NQmRP
연구팀은 소득 수준이 높은 나라일수록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이 많고 과도하게 위생을 챙기거나, 모유 수유 기간이 짧아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손경희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과도하게 위생을 챙기면 면역세포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서 특정 항원을 만났을 때 면역반응이 지나치게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학계에서는 식품 알레르기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고 있다. 2015년 2월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2759명의 DNA를 분석해 6번 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영역(HLA-DQ와 HLA-DR 등)이 땅콩 알레르기와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에 발표했다. 하지만 이 영역에 돌연변이가 있어도 실제로 땅콩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사람은 20%에 그쳤다. 지난해 3월에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이 땅콩 알레르기에 관여하는 유전자(EMSY)를 찾기도 했다. 이 유전자는 이미 습진과 천식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었다.
https://img.theqoo.net/iypbA
세계알레르기협회가 2015년 공개한 ’국가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게 비교적 흔한 식품 알레르기원‘. 미국 등 아메리카에서는 갑각류가, 한국 등 아시아에서는 밀 알레르기가 비교적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알레르기협회 제공
아직은 식품 알레르기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는 수준이라, 인종이나 국가에 따라 어떤 특정 유전자 때문에 어떤 식품 알레르기가 흔한지 원인은 알 수 없다. 전문가들은 식품 알레르기가 발생할 만한 유전적 요인을 갖고 있더라도 실제로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조리법이나 체내 비타민D의 양, 장내 미생물의 조성,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 항생제에 노출된 정도 등 환경적 요인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8일 식단이 서구화하면서 식품 알레르기가 늘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공동연구팀은 2007~2015년 식품 알레르기 환자를 분석한 결과 임신 기간이나 모유 수유 기간에 빵과 과자를 많이 먹으면 아기가 식품 알레르기를 겪을 확률이 1.5배 더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과자류에 든 트랜스지방이 식품 알레르기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트랜스지방은 면역계를 지나치게 활성화시켜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https://img.theqoo.net/foxGD
...
https://img.theqoo.net/nmwQK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