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따라하다 빚만 늘었다"…'적자 폭탄' 일본에 무슨 일이
3,005 29
2026.07.26 09:57
3,005 29

한국의 한류 성공을 벤치마킹해 일본 정부가 추진한 ‘쿨재팬(Cool Japan)’ 정책이 막대한 적자로 존폐 위기에 놓였다.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음식, 관광 등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로 시작했지만, 투자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일본 내에서도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관민펀드인 ‘해외수요개척지원기구’(쿨재팬기구)의 2025년도 누적 손실은 540억엔(약 51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쿨 재팬 기구에 대한 정부의 출자액은 지난 3월 기준으로 1천406억엔(약 1조3천억원)으로, 기구가 폐지될 경우 이 공적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투자 대상 기업의 실적 악화와 출자 사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일본 정부는 기구 폐지나 다른 펀드와의 통합까지 검토하고 있다.
 

쿨재팬 정책은 2012년 12월 출범한 제2차 아베 신조 정권의 핵심 성장 전략 중 하나였다. 한국이 드라마와 음악 등 콘텐츠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국가 이미지를 높인 것처럼, 일본도 애니메이션·게임·음식·패션·관광 등 일본 문화의 매력을 산업화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아베 전 총리는 취임 후 첫 시정연설에서 “쿨재팬을 세계에 자랑하는 비즈니스로 만들자”고 강조하며 국가 차원의 문화 수출 전략을 추진했다. 쿨 재팬 기구는 일본 콘텐츠 진흥을 최대 목표로 내걸었지만 총 투자액 2,040억 엔(약 1조 8,500억 원) 중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집행된 투자액은 30%에 그쳤습니다.

 

대표적인 실패 사례는 ‘이세탄 더 재팬 스토어’다. 2016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일본 백화점 이세탄을 출점한 것이다. 펀드에서 9억7000만엔(93억8000만원), 미쓰코시 이세탄 홀딩스 현지 자회사가 10억1000만엔(97억6800만원)을 출자해 문을 열었으나 적자만 확대됐고, 개업한 지 1년 반 만에 펀드는 모든 주식을 팔고 현지에서 철수했다. 닛케이는 "현지 물가와 크게 동떨어진 가격 책정, 상품 구색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매각액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출자 액수의 절반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경제산업성도 일본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해 할리우드에 진출할 영화를 만들겠다며 영화기획과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민관펀드를 조성하고 7편의 영화 개발을 계획했으나 현재 단 한 편조차 나오지 않고 매년 적자 경영을 이어가는 중이다.

 

일본 언론은 쿨재팬 정책의 배경에 한국의 ‘쿨코리아’ 전략이 있었다고 평가한다. ‘쿨코리아’라는 표현이 한국 내에서 널리 사용되지는 않지만, 일본에서는 1990년대 이후 한국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한류를 육성한 과정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쿨코리아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은 영화와 드라마 배우의 인기를 바탕으로 패션과 화장품 시장을 확장하고, 마지막에는 국가 이미지 향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지금 있는 것들로 세계 공략이 어렵다는 겸손함이 있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유능한 지도자를 초청해 인재를 꾸리는 등에 집중했었다”며 “일본은 ‘알려지지 않았을 뿐, 일본은 이미 대단한 것이 있다’는 의식이 있다. 일본을 내세우면 소비자가 모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닛케이 사설에서는 “영화 사업의 경우 한국은 기본적으로 투자를 민간에 맡기고, 정부는 영화 학교 개설을 통한 인재 육성과 영화 데이터베이스 정비 등을 통해 성공했다”며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6244173i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사포렐X더쿠] 씻고 나서도 촉촉한 촉촉보습 여성청결제 체험 이벤트 116 07.23 58,24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57,3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16,1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16,7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69,8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0,4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2,6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795,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3,2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6,8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5137 유머 갑자기 고양이 자랑 당함 ㅋㅋ 행복하세요 10:50 1
3125136 이슈 위고비, 마운자로 한국에서 위험한 이유.jpg 10:50 162
3125135 이슈 강남언니 리브랜딩 “이건 그냥 사랑이야 나에 대한“에대한 반응 1 10:49 121
3125134 이슈 26시즌 KBO 홈런왕 레이스 1 10:49 138
3125133 기사/뉴스 고액체납자 집 턴 국세청…부서진 문고리·어지러진 집안 뒷처리는?[세금GO] 10:48 133
3125132 이슈 축구 선수 은퇴 후 아이스하키 선수로도 활동한 체흐 10:48 139
3125131 이슈 바타가 지예은을 부르는 애칭 2 10:47 361
3125130 팁/유용/추천 🐶🐱 어릴 때 난 어렸지 2 10:47 87
3125129 이슈 마블 <고스트 라이더> 제작 공식 발표, 라이언 고슬링 주연, 숀 레비 감독 4 10:45 224
3125128 이슈 양기가 나라 전체를 지배해서 공포영화를 잘 만들수없는나라 4 10:45 580
3125127 이슈 우리 나무 보고싶어? 10:45 74
3125126 이슈 ??:언니 영국남자들 다 잘생겼나요? 명예영국인:누가 그래 영국남자들 다 웨인루니에요 1 10:44 594
3125125 이슈 원덬 기준 에이티즈 'BAD' 그 파트 챌린지 제일 잘 살린 팀.twt 3 10:41 551
3125124 이슈 [어벤져스: 둠스데이] 포스터 1 10:41 471
3125123 이슈 방금 정식으로 발표된 마블 영화 고스트라이더역 배우 14 10:37 1,222
3125122 이슈 올해 워터밤 참여한 알파드라이브원 이상원 4 10:36 978
3125121 기사/뉴스 이정후 3점홈런 대폭발→드디어 ML 100타점 돌파…3할 타율 회복도 성공, 장타만 2방 터졌다 10:36 171
3125120 이슈 씻겼는데 만져줘서 좋다고 고릉거림… 2 10:35 1,313
3125119 이슈 우리애 진짜로 맨날 와서 베개베면 이불덮어조야합니다 1 10:34 710
3125118 유머 딸내미 몰래 맛있는 음식 먹기 10:33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