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약혼자’ 이전에 배우 안희연, 논란 딛고 3년만 시청률 시험대(사랑이온다)[TV보고서]


그룹 EXID 출신 배우 안희연(하니)가 약혼자 관련 리스크를 딛고 3년 만에 배우로 복귀했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로, ‘미안하다, 사랑한다’, ‘함부로 애틋하게’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와 ‘여왕의 집’, ‘하나뿐인 내편’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오랜 오해로 차가운 벽을 사이에 둔 김무진(하석진 분)과 홍옥선(진경 분)의 가족, 철부지 아버지 한석중(류승수 분)을 중심으로 5남매가 치열하게 부대끼며 살아가는 한규림(안희연 분)의 가족 등 서로 다른 가족의 서사를 통해 진정한 가족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대부분의 주말드라마가 가족, 사랑에 대한 주제를 다뤄왔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작품은 주제를 좀 더 깊고 진지하게 파헤친다.
이 작품은 안희연의 첫 주말드라마 도전작이다. 그러나 캐릭터, 서사보다 작품 외적인 요인에 더 관심이 집중됐다. 2022년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공개 열애를 했던 안희연은 지난 2024년 9월 결혼식 앞두고 양재웅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30대 여성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결혼식을 연기했다. 사건 후 안희연에게까지 거센 비난의 화살이 쏠린 가운데, 안희연은 출연 예정이던 프로그램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긴 침묵의 시간을 겪은 안희연은 사건 발생 2년 만에 배우로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작품으로는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안희연은 “제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이 자리에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송구스럽기도 하다. 정말 많은 분이 애써서 마음을 다해서 이 작품을 찍고 있고, 그런 노력에 누를 끼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부분은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부담됐지만 그 또한 제가 감당할 몫이기에 열심히 힘을 내고 있다. 주말드라마를 통해서 많은 분을 만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규림이를 통해 많은 분에게 위로와 희망, 사랑을 드리고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두 사람의 호흡이 시청률로 이어질지도 관건이다. KBS의 효자였던 주말극이 해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하락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사랑이 온다’ 전작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는 최고 시청률 1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해 20% 벽조차 넘지 못했다. 부담감 속에 등판한 홍석구 감독은 “제가 맡은 드라마 중 시사 반응이 제일 좋았다. 재미없다는 사람이 없었다. 캐릭터의 감정 변화가 충분히 스펙터클하고, 그러한 감정 변화와 달라지는 상황, 사건 발생이 촘촘하게 맞물려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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