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50대 음식 배달원, 中 최고 문학상 수상 영예… “상 받아도 배달은 계속”

무명의 더쿠 | 07-25 | 조회 수 4230
oyKiTh




중국에서 수년간 음식 배달원으로 일하며 소셜 미디어에 시와 에세이를 연재해 온 왕지빙(56)이 중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일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왕지빙은 배달원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충과 애환을 담아낸 시집 '저공비행(低空飞行)'로 지난 15일 중국 최고 권위 문학상 중 하나인 루쉰문학상을 수상했다.



현대 중국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쉰의 이름을 딴 '루쉰문학상'은 중국 문단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지난 2024년 출간한 '저공비행'은 약 200명의 동료 배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집필됐다. 왕지빙은 “날개를 펼친다고 해서 꼭 높이 나는 것은 아니다. 낮게 나는 것도 나는 것”이라는 구절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십 대 시절 학업을 중단한 왕지빙은 건설 현장 인부, 폐품 수거상, 노점상 등 여러 잡일을 전전하다 2019년부터 음식 배달 일을 시작했다.

고된 생업 전선 속에서도 독서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그는 지난 10년간 SNS를 통해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 왔다. 특히 2022년에는 고객의 주소 오입력으로 배송이 지연됐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시 '서두르는 남자(赶时间的人)'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듬해 동명의 첫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왕지빙은 지난 15일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현지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많은 언론의 관심으로 정신적 부담이 컸으나 수상 소식을 듣고 비로소 안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큰 상을 받았음에도 직장을 그만둘 생각이 없으며, 건강 유지와 소박한 삶을 위해 60세까지는 배달 일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ttps://x.com/whitemoonrise/status/2080564020856422759?s=46&t=WllbLgxb7p65gjsYs0S2mQ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1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에뛰드x더쿠🎀 NEW 멀멀 2중 잠금🔒 ‘듀오 픽싱 틴트’ 체험단 모집 (50인) 464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전 에이프릴 윤채경 인스타 스토리.jpg
    • 21:41
    • 조회 268
    • 이슈
    • 인스타 댓글남기면 정보준다는 사람들한테 정보받은 근황
    • 21:40
    • 조회 347
    • 이슈
    1
    • 키키 Pop Off Pop Off🌴챌린지 with 트와이스 쯔위
    • 21:39
    • 조회 67
    • 이슈
    1
    • 아빠의 내연녀가 안방에서 나오는 걸 목격한 딸..jpg
    • 21:39
    • 조회 1040
    • 이슈
    21
    • 음방마다 다 다른 헤어 스타일 하고 온 키키 지유
    • 21:39
    • 조회 125
    • 이슈
    1
    • 효녀 있지(ITZY) 채령 단호하신 아버님
    • 21:38
    • 조회 235
    • 이슈
    4
    • 장도연이 공유, 이동욱을 거절한 이유
    • 21:38
    • 조회 411
    • 이슈
    3
    • 조나단을 놀릴 수 있는 유일한 협회ㅣ제 1회 대한흑인협회
    • 21:36
    • 조회 320
    • 이슈
    2
    • 에픽카세 빅뱅편 예고 (8/20 19:00 본편 공개)
    • 21:36
    • 조회 234
    • 이슈
    5
    • 편의점 앞 길고양이에서 집고양이가 되기까지 | 고씨 이야기
    • 21:36
    • 조회 197
    • 유머
    1
    • 이력서 넣은 회사 존나 꼰대다
    • 21:33
    • 조회 1581
    • 유머
    24
    • [KBO] 1점차로 따라잡는 롯데 한동희의 만루홈런
    • 21:29
    • 조회 989
    • 이슈
    13
    • 블핑도 안 준 안무 영상 가져온 여돌
    • 21:28
    • 조회 5061
    • 이슈
    67
    • 만두피를 대충 죠물죠물해서 후라이팬에서 만드는 반개봉만두
    • 21:27
    • 조회 1345
    • 팁/유용/추천
    13
    • [우주떡집] 우주떡집에서 온 쫀득쫀득 찰떡아이스 신상 출시🌕🐰
    • 21:26
    • 조회 2023
    • 이슈
    24
    • 갑자기 불안해져서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되는 순간이 있는 사람은 이어폰을 끼고, Marconi Union이라는 밴드의 「Weightless」라는 곡을 들어보세요
    • 21:26
    • 조회 417
    • 정보
    4
    • 나한테만 ㅈ같이 군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남들에게도 ㅈ같이 군다는 걸 알았을 때 느끼는 그 묘한 안도감이 참 이상한 감정인 듯
    • 21:26
    • 조회 1141
    • 이슈
    6
    • 장인어른과 쟁반게임
    • 21:25
    • 조회 208
    • 유머
    • 경주에 있는 묘비
    • 21:25
    • 조회 376
    • 유머
    3
    • [KBO] 최형우 역전 솔로홈런 (KBO 역대 최초 2700안타)
    • 21:23
    • 조회 719
    • 이슈
    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