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설탕도 안 넣었는데"…'아아'만 마셔도 혈당 치솟는다면 [닥터톡]
10,899 22
2026.07.25 02:55
10,899 22

"설탕 안 넣고 '아아'만 먹는데 왜 혈당이?" 


유튜브 '안철우의 호르몬TV'를 운영하는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설탕이나 시럽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라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혈당을 올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 교수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철우의 호르몬TV'에 '아아만 먹었는데 혈당이 오르는 이유'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하고 이같이 말했다. 

안 교수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설탕 커피 없이 아아만 먹는데 왜 혈당이 오르냐'는 질문을 하신다"라며 "블랙커피를 마시고 혈당이 오른다고 해서 커피 안에 당분이 많이 들어있다는 뜻은 아니다. 커피 속 당분보다는 카페인에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핵심은 카페인이 우리 몸의 호르몬을 자극하는 방식에 있다. 카페인이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은 긴장 상태에 돌입하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과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한다. 코티솔이 증가하면 인체는 에너지가 필요한 비상 상황으로 인식해 간에 저장되어 있던 포도당을 혈액 속으로 꺼내 쓴다. 단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혈액 속 포도당이 늘어나는 이유다. 

또 하나의 원인은 인슐린 민감도다. 정상적인 몸은 코티솔이 올라가도 인슐린이 제 기능을 다해 혈당을 다시 낮추지만, 인슐린 민감도가 낮은 사람들은 이 밸런스가 무너진다. 안 교수는 22일 파이낸셜뉴스에 "인슐린 민감도가 낮다는 것은 인슐린의 힘이 약해져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즉,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속도를 둔하게 만들어 포도당이 혈액 내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혈당이 높게 측정된다는 것. 안 교수는 "혈당을 올리는 코티솔 호르몬과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호르몬 사이의 균형이 깨지면서, 똑같이 커피를 마셔도 인슐린 민감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혈당이 훨씬 더 잘 올라간다"며 "평소 혈당 검사에서 '정상'이 나왔더라도 인슐린 민감도는 이미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 역시 혈당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침 공복 상태에서는 인체가 잠에서 깨며 코티솔 수치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는데, 이때 카페인이 들어가면 각성 반응과 함께 혈당이 더 급격히 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후나 저녁 시간에 마시는 커피의 경우, 다음 날 아침 공복혈당까지 연쇄적으로 악화시킨다.


안 교수는 수면과 혈당의 핵심 연결고리로 멜라토닌을 짚었다. "카페인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한다"며 "멜라토닌은 밤사이 공복혈당을 안정적으로 떨어뜨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한 다음 날 아침 공복혈당이 상승하게 된다"고 밝혔다. 


혈당 지키며 커피 즐기는 '5가지 습관' 


안 교수는 혈당 변동성을 줄이면서 건강하게 커피를 마시기 위해 다음 5가지를 실천할 것을 권장했다. 

첫째는 가급적 공복에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다. 아침 기상 직후에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커피는 식사 후에 마신다. 또 첨가물 없이 무가당·블랙커피를 마시도록 한다. 시럽, 설탕, 연유 등 첨가물은 강력한 혈당 스파이크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샷 수와 용량 줄임으로써 하루 카페인 총섭취량을 줄여 호르몬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후 늦은 시간에는 커피를 자제하고, 밤 사이 멜라토닌 분비와 숙면을 보장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커피 섭취 전과 1~2시간 후 혈당을 측정해 내 몸이 카페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직접 확인한다. 사람마다 간 효소(CYP1A2)의 카페인 분해 능력과 아데노신 수용체 민감도가 다른 만큼, 카페인 민감도 자가 테스트 등을 통해 자신의 민감도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성인의 하루 카페인 권고 상한선은 400mg 이하이지만, 민감한 사람은 작은 양에도 호르몬 변화와 혈당 변동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 민감도 자가 테스트 /사진=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AI생성 이미지 - ChatGPT]

https://naver.me/Gfr2SUMM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사포렐X더쿠] 씻고 나서도 촉촉한 촉촉보습 여성청결제 체험 이벤트 105 07.23 37,85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51,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11,4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16,7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59,2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69,0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1,97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794,8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3,2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3,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4489 이슈 실화고증 개쩌는 영화 GV 관크..................... 13:09 244
3124488 이슈 이 사람 사회성 개높음 아니 진짜로 내가 본 사람들 중에 제일 높아서 볼 때마다 놀람 근데 보통 좀 높은 사람들은 너무 높아서 살짝 경계심 느껴질 때 있는데 그 찐따의 경계심마저 안느껴지게 행동하는 거 보면 진심 최상위계층 같음.twt 13:09 265
3124487 정보 카카오뱅크 ai 퀴즈 13:08 35
3124486 정보 무묭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커플화보 구도(?) 샷(?) 1 13:08 199
3124485 이슈 트위터에서 화제되고 있는 일본인 일러스트레이터 트윗.twt 3 13:07 426
3124484 이슈 고양이 12살인데 아직도 배만지면 웅크리고 손껴안고 손떼면 배 활짝 오픈한다 ㅠㅠㅠㅠㅠ 7 13:06 746
3124483 이슈 쓰다듬어주니까 기분좋아서 고양이수염 그냥 메기수염됨 1 13:05 220
3124482 기사/뉴스 "집주인 대출 찬스 갑니다" "6억 가능"...서울→경기→부산 번진다 19 13:04 527
3124481 유머 영지에게 누나가 부산 원아페에서 물뿌렸냐고 물어보는 앤톤 13:03 389
3124480 이슈 진짜 한국말 알아듣는거 같은 루이후이 ㅋㅋ 1 13:01 627
3124479 기사/뉴스 속보]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됐다…'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 27 12:48 1,464
3124478 유머 대성 쥐락펴락하는 리센느 리브 5 12:48 878
3124477 유머 인플루언서 선착순 이벤트 대참사.jpg 24 12:47 2,729
3124476 유머 오바오이모 편애하는 루이바오💜 (아님) ㅋㅋㅋㅋ 6 12:46 1,101
3124475 기사/뉴스 李대통령에 “입주 못 한다” 호소하자…잔금대출 뚫렸다 60 12:43 2,366
3124474 기사/뉴스 “휴가 예약 이미 다했는데” 항생제도 안 듣는 ‘슈퍼 성병’ 확산에 유럽 ‘비상’ [월드픽] 32 12:41 2,615
3124473 유머 쥬인이 카페에서 수다떠는데 졸린 강아지😴 6 12:40 1,263
3124472 유머 찌질한 인간의 정석 6 12:39 1,543
3124471 이슈 주주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애플 주가 근황 29 12:38 3,794
3124470 이슈 자영업자 매장에 별점 1점 테러를 5367번이나 해버린 역대급 앰생 루저 30 12:38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