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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2030년 개통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한 구간에 공사가 멈춘 구간까지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 어떤 변수들이 남았는지 신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주역에서 전남대와 일곡·첨단·수완지구를 거쳐 시청까지 잇는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전체 공사 구간 8곳 가운데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5곳뿐입니다.
광주역에서 전남대와 오치동을 지나는 7공구와 본촌산단에서 양산동을 잇는 10공구는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좁은 도로와 많은 교통량 등 공사 여건이 까다로워서, 시공 입찰이 다섯 차례나 무산됐습니다.
7공구 전남대 후문 일대 1km는 도로를 파헤치지 않는 터널 공법으로 바꾸고, 10공구는 보도와 차로 폭을 조정해 공사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사업비는 1,360억 원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의 사업비 증액 승인을 받은 뒤 조달청을 통해 다시 입찰을 거쳐야 해서, 시공사 선정과 착공 시점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재개해도 토목 공사가 끝나는 시점은 2030년 9월입니다.
이후 전기·신호 공사와 시험 운행까지 고려하면 2030년 개통은 어려운 겁니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도 내년 말 개통이 확정된 건 아닙니다.
정거장 내부 공사를 마친 뒤 종합 시험 운행에서 안전 보완 사항이 나오면 개통 일정이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와 내년에 추가로 확보해야 할 사업비도 5,305억 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