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일 행적 논란을 빚고 있는 가수 남인수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문화예술사적 의미를 함께 논의하는 공개 토론회가 열린다.
진주문화원은 오는 8월 4일 오후 2시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가수 남인수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남인수의 음악적 업적을 재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친일 논란을 포함한 역사적 평가와 문화예술사적 가치를 함께 검토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남인수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연구해야 할 부분도 있고 역사적 논란 역시 존재한다”며 “문화예술사적 가치와 역사적 평가를 함께 공론화하기 위해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인수가요제를 반대해 온 민족문제연구소에도 패널 참여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 출신 가수 남인수는 일제강점기 친일 군국가요를 부르며 조선 청년들의 전쟁 참여를 독려한 행적 등으로 인해 2009년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등재됐다.
이 같은 논란으로 1996년부터 10여 년간 진주에서 개최됐던 ‘남인수가요제’는 2008년 폐지됐다. 또 진주에 있던 남인수 생가는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가 국가유산청이 2013년 등록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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