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규모 공격’ 엄포놓는 트럼프… “준비 끝, 이스라엘도 2분내 합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을 재차 공격할 경우 미국이 통제하고 있는 이란의 동결자금으로 손해배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대규모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제한적 수준의 공습이 아니라 이란과 전면전을 벌였던 ‘장대한 분노’ 작전 때보다 더 큰 규모로 공격하겠다는 뜻이라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내가 요청하면 이스라엘은 2분 안에 합류할 것”이라면서도 이란 공격에 “우리는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액시오스는 미군이 지난 이란과의 전투 재개 이후 처음으로 B-1 폭격기를 지난 21일 공습작전에 동원했다고도 보도했다. B-1 폭격기는 2000파운드(907㎏)급 폭탄 24발 또는 순항미사일 수십 발을 탑재할 수 있는 미군의 최정예 자산 중 하나다. 미군은 이날 13일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추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란의 선박 공격으로 인한) 화물 등 모든 손해에 대한 배상은 미국이 보유하고 통제하는 이란 (동결)자금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것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 공격을 억지함과 동시에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와 에어버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미군·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손상된 이란의 기반시설 다수가 재건된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WSJ는 현재 재건된 시설에는 산속에 위치한 미사일 기지와 교량, 항구, 무기 생산시설 등이 포함됐다며 미군의 공습이 현재까지도 이어지는데 이란의 저항력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미국과 이란 간 공방이 지속되고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까지 봉쇄하겠다고 선언하자 국제유가는 이날 급등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04% 오른 배럴당 100.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806776?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