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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정교유착 합수본, 신천지 신도 민주당 가입 정황 포착...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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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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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민원 사항 있는 지역에서 민주당 당원 가입 정황 확인... 관련자 소환 조사 진행

  국민의힘과의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받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 6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유성호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정교유착 비리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신천지 신도들의 민주당 당원 가입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합수본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치러진 대선·총선·지선 등 주요 선거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해 영향력을 행사한 사건을 수사하다가 민주당에도 신천지 신도들이 가입한 정황을 파악했다.

합수본은 ▲ 신도들이 신천지가 해결을 원하는 민원 사항이 있는 일부 지역에서 ▲ 신천지 교단 필요에 따라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관련 정황을 파악한 합수본은 최근 민주당 당원 가입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합수본 관계자는 23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수사의 결론을 낼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정황 확인을 위해) 필요한 조사는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신천지 개입설' 공방에 국힘도 "즉각 수사하라" 압박
 

▲ 본경선 진출한 정청래·김민석·송영길 후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한 정청래(왼쪽부터)·김민석·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정치권에선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제기한 '민주당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 의혹 수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장 신천지 수사 직격탄을 맞았던 국민의힘이 민주당도 즉각 수사를 받으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합수본이 신천지의 민주당 개입 의혹을 알고도 국민의힘에 대해서만 수사했다면 이는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전직 총리 주장대로 특정 종교 집단이 집권 여당의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면 이는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정면 위반한 중대범죄"라며 "수사 당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가세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차기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청래 전 대표는 지난 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민주당 전당대회에 신천지가 들어와서 영향을 행사한다면 헌법에서 규정하는 정교분리원칙을 위반한 정당이 되는 것"이라며 "저의 전당대회 유불리를 떠나 정확하게 해명하고 근거가 있으면 수사를 의뢰해 위헌 정당 소지를 없애야 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

국힘 선거개입으로 이미 구속기소된 이만희

한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은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합수본은 6월 29일과 지난 13일 두 차례에 걸쳐 이만희 총회장을 기소했는데, 공소사실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신도들에게 주요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강요했다는 것(정당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이다.

합수본에 따르면, 신천지가 '국민의힘 당원 집단가입'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선거는 ▲ 20대 대통령선거(2022년 3월 실시) ▲ 제8회 지방선거(2022년 6월 실시) ▲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2023년 3월 실시)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 실시)로 총 네 차례에 달한다.

합수본은 이 총회장이 2023년 지파별 '필라테스' 프로젝트를 통해 신천지 신도들의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했으며, 현재 신천지 신도 약 5만 명 이상이 국민의힘 당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52351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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