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계단서 추락 손님 객실에 눕혀둔 업주…사망에도 '유기' 무죄, 왜

무명의 더쿠 | 14:44 | 조회 수 1813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강애란)는 유기 혐의로 기소된 한 주점 업주 A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하고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4년 8월 28일 오후 10시쯤 술을 마신 손님이 주점 2층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부딪혔지만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객실에 눕혀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주점 운영자인 A 씨가 소비자기본법과 주류 공급계약에 따른 보호 의무를 저버리고 손님을 유기했다고 봤다.

1심은 A 씨에게 '유기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고, 검사는 사실오인과 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형법상 유기죄가 성립하려면 보호 의무가 있는 사람뿐 아니라 피해자가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는 사실과 자신의 보호의무를 저버린다는 점까지 인식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재판부는 당시 상황을 종합하면 A 씨가 피해자의 위급한 상태를 인식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피해자는 계단에서 추락한 뒤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였지만, A 씨는 낙상 장면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했고 머리 부위를 확인했을 때 외상이나 혈흔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A 씨가 피해자를 의도적으로 방치한 것이 아니라 술에 취해 잠든 것으로 오인한 채 경과를 지켜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유족도 평소 술을 많이 마시면 잠드는 습관이 있었다고 진술한 점, 피해자가 단골손님으로 유기할 특별한 동기가 없었던 점 등을 종합해 검찰이 주장한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https://v.daum.net/v/20260723104729504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0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메디힐💙 더마세럼 리뉴얼 론칭! 마데카소사이드 더마세럼 체험단 모집(100인) 453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홍명보 감독한테 늙크크라는 충주맨.jpg
    • 16:01
    • 조회 222
    • 유머
    1
    • 박수홍 형수, '사생활 루머 유포' 항소심도 벌금 1200만원
    • 16:00
    • 조회 54
    • 기사/뉴스
    • 예전에 유명했던 사진 표절 논란 사건.jpg
    • 15:58
    • 조회 1077
    • 유머
    9
    • 의자 손잡이에서 까꿍하는 푸바오
    • 15:56
    • 조회 360
    • 이슈
    3
    • 레어리 말듣고 35년 만에 단발 자른 고소영
    • 15:54
    • 조회 2406
    • 이슈
    37
    • 아기 시고르자브종
    • 15:53
    • 조회 394
    • 이슈
    1
    • 물어뜯어지기 1초전
    • 15:52
    • 조회 215
    • 이슈
    • 늙크크가 있기때문에 영크크도 존재하는거라는 연옌.jpg
    • 15:52
    • 조회 1413
    • 유머
    8
    • 전여친 보여주려고 만들었던 영상.shorts
    • 15:49
    • 조회 486
    • 유머
    1
    • 뮤뱅 직캠 기능 생긴 갤럭시 신기능;;;
    • 15:48
    • 조회 4741
    • 이슈
    82
    • 최근 1주일간 코스피 투자자별 매매 동향
    • 15:47
    • 조회 980
    • 정보
    3
    • 결혼 직전에 밝힌 남사친의 고백
    • 15:47
    • 조회 5770
    • 이슈
    88
    • 손흥민 만난 WNBA 선수 박지현 🇰🇷
    • 15:45
    • 조회 687
    • 이슈
    11
    • KBO에서 포착된 논란의 장면
    • 15:45
    • 조회 2007
    • 유머
    37
    • [속보] 국힘 ‘397억원 반환’ 달린 윤석열 선거법 선고···법원 “다음주 생중계”
    • 15:44
    • 조회 594
    • 기사/뉴스
    15
    • 대구 달성군, 구지면 7번째 '읍' 승격…전국 최다
    • 15:41
    • 조회 541
    • 기사/뉴스
    1
    • 여중생 성매매 시의원, 발각되자 회사원인척…경찰 수사 '허점'
    • 15:40
    • 조회 645
    • 기사/뉴스
    4
    • 아무것도 하지 않고 5분을 버틸 때 ADHD인과 일반인 비교
    • 15:39
    • 조회 3118
    • 이슈
    18
    • “52억 원 실수령”…한국인, 베트남서 복권 1등 당첨 [잇슈 키워드]
    • 15:37
    • 조회 1798
    • 기사/뉴스
    31
    • [단독]‘선수 폭행 논란’ 신태용 전 감독, 중징계 처분…“억울한 부분 많지만 감내할 것”
    • 15:37
    • 조회 669
    • 기사/뉴스
    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