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동산 토론회 청원 95% "대출 규제 풀어달라"
1,346 14
2026.07.23 10:58
1,346 14

“청약에 당첨돼 중도금까지 다 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은행권 총량 규제 때문에 잔금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돼 계약이 깨질 처지입니다. 정책이 바뀌어서 생긴 피해를 왜 개인이 떠안아야 합니까.”(청원자 A씨)

 

“작년 6월 이후 전세 퇴거자금 대출이 사실상 막히면서 내 집에 들어가 살 수가 없게 됐습니다. 정부는 ‘비거주 1주택’을 지양한다면서, 정작 1주택자의 실거주를 가로막고 있습니다.”(B씨)

 

“이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데도 가계대출 관리라는 명목으로 대출이 막혀 원하는 집 한 채를 살 수가 없습니다.”(C씨)

 

2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앞두고 정부 사전 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연들이다. 청약 당첨자, 1주택 실거주 희망자, 무주택 실수요자까지 처지는 제각각이지만 청원은 “대출 규제를 풀어달라”는 호소로 모아진다.

 

실제로 본지가 지난 14~20일 토론회 홈페이지에 접수된 금융 관련 의견 1024건을 LG그룹의 AI(인공지능) 엔진 ‘엑사원’으로 분석한 결과, 975건(95.2%)이 대출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취지였다.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20건(2%)에 그쳤고, 나머지는 중립적이거나 판단이 어려운 의견이었다. 청원은 공급, 금융, 세제 등 3가지 주제로 나뉘는데, 이 중 의견이 가장 많고 쟁점이 뚜렷한 금융 분야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마침 이 대통령의 아파트 ‘근저당 매각’ 논란으로 현 정부 대출 규제에 대한 여론이 비등한 시점이어서, 국민의 목소리가 이번 토론회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3건 중 1건이 “대출 한도 늘려달라”

 

청원 홈페이지에 접수된 규제 완화 요구를 유형별로 보면,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 대출 한도 규제를 풀어달라는 의견이 373건(36.4%)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청원 3건 중 1건꼴이다.

 

둘째로 많은 의견은 공공분양 사전청약 특례대출을 원상 복구해 달라는 요청(201건·19.6%)이었다. 최근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고양 창릉지구에서 특례대출 축소가 논란이 되면서 관련 청원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 당첨자에게 제공되는 잔금대출을 은행권 총량 규제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청도 148건(14.5%)에 달했다. A씨처럼 당첨의 기쁨이 계약 파기 위기로 뒤바뀐 사례가 그만큼 흔하다는 방증이다.

 

이 밖에 규제 소급 적용을 막아달라는 의견(40건), 전세·퇴거자금 대출을 완화해 달라는 의견(38건),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등 정비사업 대출을 완화해 달라는 의견(23건)이 뒤를 이었다. 이번 분석은 각 제안의 제목을 추출해 AI로 1차 분류한 뒤, 구분이 모호한 제안은 키워드 학습을 통해 2차 분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https://www.chosun.com/economy/real_estate/2026/07/23/AUIH66LD2BHXJIXPCVZTEHH5TA/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더마세럼 리뉴얼 론칭! 마데카소사이드 더마세럼 체험단 모집(100인) 447 07.20 60,67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31,4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96,8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01,2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31,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65,2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67,6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93,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0,4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0,1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2751 기사/뉴스 기안84·민호·배나라, '찐런 크루' 결성 완료…새로운 크루명은? (나혼산) 13:37 92
3122750 유머 막팬 기념 사실 cj마케팅 팀이었다고 구라쳐보기 13:37 239
3122749 이슈 현재 전국 날씨 & 기상특보.jpg 10 13:36 433
3122748 유머 유튜브 보면 나훈아 남진 팬들 아직도 싸움 3 13:36 355
3122747 이슈 세상심각한 벤치클리어링 현장... 2 13:36 300
3122746 유머 리센느 보러 라디오 난입하는 SBS 8시뉴스 메인앵커 1 13:35 339
3122745 기사/뉴스 ‘킬쇼2’ 이동욱 “‘도깨비’ 공유→김고은, 10년 동안 돈독해 다행” [인터뷰] 13:34 152
3122744 이슈 9 13:32 425
3122743 이슈 앙투안 그리즈만 MLS 데뷔골 2 13:32 171
3122742 이슈 윤석민 유튜브에 나오면 무조건 1인분이상하는 사람.jpg 8 13:30 1,169
3122741 기사/뉴스 머리채 잡힌 그 노래방 지옥이었다…3시간 집단 폭행, 또 촉법 3 13:29 526
3122740 기사/뉴스 '민희진 없는' 뉴진스, 4주년 기념 영상...복귀 신호탄에 "촌스럽다" 혹평도 25 13:29 879
3122739 정보 지금 엔화 9 13:28 1,361
3122738 기사/뉴스 '65세' 정일영, 묘비명 하나 생겼다..."'유퀴즈'에서 뜨고 가다라고" (악성 내성인) 1 13:27 512
3122737 기사/뉴스 손나은, 소심했던 과거 "20대 중후반까지 은행도 못 갔다" (하지영) 13:27 572
3122736 유머 아기는 아기고 축구는 축구 1 13:26 378
3122735 기사/뉴스 '입틀막' 정체 공개, 샘 킴·정지선·권성준 베일 벗는다 (언더커버 셰프) [T-데이] 13:25 407
3122734 유머 살면서 이렇게 뚠뚠한 비글 첨 봄;; 2 13:25 1,075
3122733 유머 MBTI별로 비밀 잘 지키는 유형.jpg 39 13:23 1,727
3122732 이슈 펭수 신곡 활동으로 sbs라디오 출연 9 13:23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