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이어 명예영국인까지…'호프' 논란에 "취향 존중하라" 일침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는 가운데, 모델 겸 인플루언서 명예영국인(본명 백진경)이 영화 취향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명예영국인은 22일 오전 자신의 스레드에 "'호프' 영화 재미없다고 재밌게 본 의견을 욕하거나 공격하는 선비님들은 취향이라는 단어의 뜻도 모르는, 통제광을 넘은 통제벽이라는 염병에 걸린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의견이 나의 의견과 다른 것을 견디지 못하고 그것을 비난으로 받아들이거나 자아가 너무 비대해 본인의 '고견'이 너무나도 대단하고 특별하다고 느끼는, 현대사회에 아주 만연한 고질병이니 꼭 치료를 받으시라"고 비판했다.

이어 "취향이란 영어로 'taste'이고 말그대로 입맛과 같은 것인데, 나는 부대찌개가 싫다고 부대찌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욕하나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또다른 계정을 통해서는 "'호프' XX 재밌는데?ㅋ 연출부 내친구야 참 대단한 일을 했구나 난 라면먹으면서 개소리하는 브이로그 찍는데ㅠ 넌 이런 역작을 만들고.. 네 이름은 못 찾겠다 영어자막으로 봤더니 크레딧도 영어다"라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앞서 영화평론가 이동진 또한 '호프'에 "기괴한 난장판 속에서 대담하게 질주하는, 영화 전체가 거대한 크레센도"라는 한줄평과 함께 별점 5점 만점에 4점을 부여했다. 그는 '이동진의 언택트톡', GV 행사 등을 통해 나홍진 감독과 작품 해설 및 대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한 뒤 관객들 사이에서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면서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는 이동진이 나홍진 감독과의 친분이나 이해관계 때문에 작품을 높이 평가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도 넘은 악플을 남겼다.
이에 이동진은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무리 피곤하고 지겨워도 다시 한번 이야기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장문의 글을 통해 해명했다. 그는 나홍진 감독과의 개인적인 친분이나 이해관계는 없으며, 작품에 대한 평가는 자신의 감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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