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이란 전쟁에 55조 원 지출... 100조 원 추가 예산 지원해 달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지금까지 37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조 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열린 미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헤그세스 장관은 이같이 말하며 해당 비용 지출이 "현재까지 군사작전에 투입된 비용과 9월 30일(회계연도 말)까지 예상되는 지출도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5월 12일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이란과의 전쟁에 들어간 비용에 대해 약 290억 달러라고 입장을 밝힌 후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 내놓는 공식 추산치다. 미 국방부는 앞서 의원들에게 전쟁 발발 첫 주에 미국이 약 113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과 미국은 지난 4월 휴전에 합의했지만, 협상은 결렬되었고 지난주에 다시 교전이 재개됐다. 휴전 기간이 대부분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계산으로 두 달 만에 전쟁 비용이 85억 달러(약 12조 5천억 원)이나 증가한 셈이다.
100조 원 추가 예산 지원에 내년도 2200조 원 국방예산 요구하는 미 국방부
한편 헤그세스 장관이 해당 청문회에 출석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24일 미 의회에 제출한 876억 달러(약 130조 원) 규모의 추가 예산안 중 671억 달러(약 100조 원)가 국방부 예산이기 때문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 예산이 없으면 국방부는 심각한 재정 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장병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장비와 탄약을 신속하게 보충하며, 필수 작전을 차질 없이 유지하는 능력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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