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입양홍보 계정 ‘럭키러버(@lucky.lover_s2)’]](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1/mk/20260721135405531axal.png)
지난 18일 유기견 입양 홍보 계정 ‘럭키러버’에는 유기견 ‘공주’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충남 공주를 지나 전남 해남으로 향하는 국토대장정을 하던 일행은 털이 엉켜 지저분한 상태의 강아지 한 마리를 만났다. 큰 눈에 순한 인상을 가진 강아지는 인사를 건넨 뒤 길을 떠나는 일행을 계속해서 뒤따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잠시 따라오다 말겠지라고 일행은 생각했다. 하지만 강아지는 끝내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무더위에 지칠 때면 논에 들어가 몸을 적시며 더위를 식혔고, 갈림길에서는 사람들이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
국토대장정 참가자들이 쉬는 동안에도 곁을 지켰다. 그러면서 약 20㎞를 걷는 내내 네 발로 졸졸 일행을 따라왔다.
하지만 일행은 국토대장정 길이 험하다보니 오히려 먹을 것이나 물을 주면 계속 따라올까 봐 쉽게 강아지에 손을 내밀지도 못했다고 했다.
![[유기견 입양홍보 계정 ‘럭키러버(@lucky.lover_s2)’]](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1/mk/20260721135406873oocs.png)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강아지의 사연을 묻자 “한 달 전 누군가 버리고 간 개”라는 답이 돌아왔다.
참가자들은 그제야 강아지가 왜 필사적으로 사람을 따라왔는지 알 것 같았다고 전했다. 마치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모습이었다는 것.
결국 일행은 119안전센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공주는 임시 보호를 거쳐 공주시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보호소에 입소한 공주에게는 공고번호 ‘2026-00144’가 부여됐다. 보호 공고 기간은 지난 13일까지였다. 보호자가 나타나거나 입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후에는 안락사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같이 사연이 온라인에 알려지자자 “그 더운 날씨에 살기 위해 사람을 따라온 아이를 살려달라”는 호소가 이어졌다.
다행히 공주는 공고 기간이 지난 뒤인 20일 개인 구조자인 안미향 씨의 도움으로 보호소에서 구조됐다. 안 씨는 평소에도 유기동물을 구조하고 국내외 입양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https://v.daum.net/v/2026072113540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