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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20㎞나 따라온 작은 네 발”...국토대장정 일행이 살린 유기견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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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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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입양홍보 계정 ‘럭키러버(@lucky.lover_s2)’]

[유기견 입양홍보 계정 ‘럭키러버(@lucky.lover_s2)’]
충남 공주에서 국토대장정을 하던 참가자들을 20㎞ 넘게 따라온 유기견이 개인 구조자의 도움으로 안락사의 위기를 넘긴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공주에서 일행을 만나 ‘공주’라는 이름을 얻게 된 강아지는 현재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지난 18일 유기견 입양 홍보 계정 ‘럭키러버’에는 유기견 ‘공주’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충남 공주를 지나 전남 해남으로 향하는 국토대장정을 하던 일행은 털이 엉켜 지저분한 상태의 강아지 한 마리를 만났다. 큰 눈에 순한 인상을 가진 강아지는 인사를 건넨 뒤 길을 떠나는 일행을 계속해서 뒤따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잠시 따라오다 말겠지라고 일행은 생각했다. 하지만 강아지는 끝내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무더위에 지칠 때면 논에 들어가 몸을 적시며 더위를 식혔고, 갈림길에서는 사람들이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

국토대장정 참가자들이 쉬는 동안에도 곁을 지켰다. 그러면서 약 20㎞를 걷는 내내 네 발로 졸졸 일행을 따라왔다.

하지만 일행은 국토대장정 길이 험하다보니 오히려 먹을 것이나 물을 주면 계속 따라올까 봐 쉽게 강아지에 손을 내밀지도 못했다고 했다.

[유기견 입양홍보 계정 ‘럭키러버(@lucky.lover_s2)’]

[유기견 입양홍보 계정 ‘럭키러버(@lucky.lover_s2)’]
처음에는 신나게 뛰어다니던 공주도 시간이 흐르며 점차 기력이 떨어졌다. 물을 먹여가며 이동했지만 숨은 점점 가빠졌고 걸음도 느려졌다. 그럼에도 사람들을 놓치지 않으려 작은 발을 쉼 없이 움직였다.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강아지의 사연을 묻자 “한 달 전 누군가 버리고 간 개”라는 답이 돌아왔다.

참가자들은 그제야 강아지가 왜 필사적으로 사람을 따라왔는지 알 것 같았다고 전했다. 마치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모습이었다는 것.

결국 일행은 119안전센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공주는 임시 보호를 거쳐 공주시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보호소에 입소한 공주에게는 공고번호 ‘2026-00144’가 부여됐다. 보호 공고 기간은 지난 13일까지였다. 보호자가 나타나거나 입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후에는 안락사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같이 사연이 온라인에 알려지자자 “그 더운 날씨에 살기 위해 사람을 따라온 아이를 살려달라”는 호소가 이어졌다.

다행히 공주는 공고 기간이 지난 뒤인 20일 개인 구조자인 안미향 씨의 도움으로 보호소에서 구조됐다. 안 씨는 평소에도 유기동물을 구조하고 국내외 입양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https://v.daum.net/v/2026072113540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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