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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JP모건, 코스피 1만2500 전망 유지…“강제 매도 압력 상당 부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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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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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최근 국내 증시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헤지펀드의 포지션 청산을 지목했다. 기업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은 아니라며 코스피 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1만2500으로 유지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에서 “당초 펀더멘털 우려와 업종 순환매로 시작된 조정이 레버리지 ETF에 의해 증폭됐고, 최근에는 헤지펀드 포지션 청산의 성격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높은 시장 변동성과 외국인의 강제 매도 가능성을 지속해서 경고해 왔다”며 “시장이 과열을 스스로 해소하는 과정으로, 비정상적인 시장 환경이 얼마나 정상화되는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은 6월 말 약 500억달러까지 불어났다가 현재 26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JP모건은 전체 레버리지 청산 과정의 약 75%가 진행된 것으로 추산했다.

헤지펀드의 포지션 조정도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JP모건 프라임브로커리지 장부상 롱·숏 비율은 5.5배 이상에서 4배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를 토대로 헤지펀드 디레버리징도 절반 이상 진행된 것으로 봤다.

레버리지 투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관련 상품의 규모는 추가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8월부터 레버리지 ETF 기본예탁금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아지고 최초 증거금은 현금만 인정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신규 상장도 일시 중단된다. 11월에는 최소 거래단위가 1주에서 20주로 확대될 예정이다.

JP모건은 “레버리지 ETF 규모는 앞으로도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적정 순자산 규모를 약 180억달러(약 26조5000억원)로 제시했다.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는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준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신용융자 잔액은 약 250억달러에서 210억달러로 감소했다.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0.5%로 미국의 1.9%, 중국 본토 증시의 2.8%보다 낮다.

외국인 수급 부담도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봤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1100억달러를 웃돌았다. 외국인 순매도의 약 90%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JP모건은 “아시아 시장에서 기록된 연간 자금 유출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두 종목의 시가총액이 커지면서 신흥국 투자자들의 운용 한도에 걸려 주가가 오를 때마다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 조정으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내 삼성전자 비중은 6월 말 9.5%에서 7.5%, SK하이닉스는 8.3%에서 5.7%로 낮아졌다.

JP모건은 “두 종목의 지수 내 비중이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외국인의 매도 압력도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이 확산하고 있지만 대형 기술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경제성은 여전히 유효하고, 기술 발전에 따른 메모리 사용량 감소도 아직 현실화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JP모건은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실적 성장뿐 아니라 자산효과에 따른 금융·소비 업종 수혜와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을 국내 증시의 장기 상승 동력으로 꼽았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개혁이 하반기 주요 투자 테마로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605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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