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죽은 아내의 동성 친구를 불륜으로 고소한 남편…법정에서 드러난 진실은

무명의 더쿠 | 07-20 | 조회 수 67083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남편은 아내의 동성 친구를 상간자로 지목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2015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두 아이를 둔 남편 A씨의 아내는 2025년 6월 7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아내의 고등학교 동창인 여성 B씨를 상대로 500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자녀들에게도 500만 원씩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B씨가 아내와 불륜을 저질러 자신의 배우자 권리를 침해했다는 것이다. 근거로는 두 사람이 수차례 같은 숙박업소에 투숙한 점, B씨 집으로 성인용품이 배송된 점 등을 제시했다.


또한 B씨가 아이들을 "내 새끼들"이라 부르며 친권을 침해하고, 아이들 앞에서 자신(A씨)을 험담해 아동학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수원지방법원 이재민 판사는 A씨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동성 친구끼리 숙박업소에 머물거나 자주 왕래한 것만으로 애인 관계라 단정할 수 없다고 보았다. 성인용품 역시 아내가 남편 몰래 사기 위해 B씨 주소로 배송받았을 뿐, 둘이 함께 쓰려 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아내의 정신과 진료 기록과 B씨의 심리 상담 기록을 대조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했다.


아내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에서 "만나던 언니와 헤어지기로 했다", "애인과 함께하고 싶다"며 감정적 동요를 보였다. 반면 B씨는 심리 상담센터에서 "오래된 친구와의 집착적 관계로 괴롭다"며 우울감을 호소했다.


B씨가 지인에게 "A씨의 아내가 정신병원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토로한 점을 볼 때, 이는 상호 합의된 연애가 아닌 A씨 아내의 일방적 감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메시지에서도 A씨의 아내가 "사랑해용"이라고 하자 B씨가 "ㅋㅋㅋㅋ나두 사랑해"라고 답한 사실은 있으나, 이는 단순히 맞장구를 친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A씨의 아내가 "품이 그립다"고 보낸 메시지에 B씨가 특별한 답변을 하지 않은 점도 근거가 됐다.


아이들을 향한 아동학대 및 친권 침해 주장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8년생인 두 아이는 "B씨가 집에 놀러 와 아빠 험담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발언 당시 7세 미만이었던 아이들의 진술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어머니가 사망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아이들이 객관적인 진술을 하기 힘든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내 새끼들"이라는 호칭에 대해서도 법원 판단은 명확했다. 재판부는 B씨가 사다 준 과자를 아내가 나중에 아이들에게 주겠다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일 뿐, 친권을 침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ㅊㅊ


https://lawtalknews.co.kr/article/VTTOCI69FQZ7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42
목록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트리셀💚 춘배와 친구들 콜라보로 돌아온 트리셀 샴푸&트리트먼트 체험단 모집 329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조인성) 입금 되서 기른거야 기다려
    • 09:20
    • 조회 163
    • 유머
    • 여름 : 니들이 뭘 기대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 09:19
    • 조회 223
    • 유머
    4
    • J-POP REMAKE Vol.2 [🪽] 2026.07.30 (목) 6PM (残酷な天使のテーゼ 잔혹한 천사의 테제 잔테제?)
    • 09:15
    • 조회 171
    • 이슈
    6
    • "나랑드 야호"…동아오츠카, 나랑드사이다 모델로 리센느 발탁
    • 09:15
    • 조회 252
    • 기사/뉴스
    3
    • [냉부] 중식 자매의 밀전병 싸대기 야호~!(?).gif
    • 09:11
    • 조회 645
    • 이슈
    6
    • 펜타곤, 데뷔 10주년 프로젝트…3년 만에 신곡 발표
    • 09:08
    • 조회 342
    • 기사/뉴스
    5
    • <어벤져스:둠스데이> 샹치 갬빗 첫 대결
    • 09:08
    • 조회 534
    • 이슈
    10
    • 사료를 안먹어서 더위타나 싶었던 고양이
    • 09:07
    • 조회 1221
    • 유머
    6
    • 규민상중에 규민이 최고라는 사람.jpg
    • 09:06
    • 조회 1233
    • 이슈
    3
    • 황인엽X이혜리 주연 ENA 월화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4회 선공개 영상
    • 09:05
    • 조회 188
    • 이슈
    • 장윤기, 고1부터 “봉고차로 여고생 납치할거야” 자주 말해
    • 09:04
    • 조회 1280
    • 기사/뉴스
    10
    • [단독] '올라운더' 에반, 9월 미니 1집으로 초고속 컴백
    • 09:04
    • 조회 611
    • 기사/뉴스
    2
    • 카더가든 X 도운 X 이채민 X 타잔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티저 예고편 | 넷플릭스
    • 09:03
    • 조회 531
    • 이슈
    6
    • 난 강아지는 못 키우겠다... 친구 퇴근하고 집 오면 9시인데 강지 산책도 간대
    • 09:03
    • 조회 1973
    • 이슈
    23
    • 대출 규제 안 받는 외국인⋯"토허제는 역부족, 취득세 높여야" [약발 안 통한 외국인 토허제]
    • 09:01
    • 조회 385
    • 기사/뉴스
    8
    • 울 강쥐가 코가 큰 편이야?
    • 08:58
    • 조회 1329
    • 유머
    14
    • 미국에서 핫하게 팔리는 중인 팝콘통들
    • 08:55
    • 조회 4700
    • 이슈
    27
    • 투구폼때문에 바지를 3인치 줄여달라했더니 수선사가 너 인치단위는 알고있냐고 물어봤다하는 곽도규 야구선수
    • 08:54
    • 조회 2419
    • 유머
    10
    • 나 팀변비 팀과민성이라 이거 깨달은지 몇년안됨...... 비변비인들은 소변마려울때처럼 똥마렵다. 숭덩숭덩. 똥끝. 이렇게싼다며??? ㅅㅂ 너무슬퍼
    • 08:54
    • 조회 2020
    • 이슈
    25
    • [르포] "멀리 안가도 되니 좋네요"…농촌 우체국이 4대은행 대출창구로
    • 08:53
    • 조회 707
    • 기사/뉴스
    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