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 현지 언론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산과 관련해 상속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취지의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서희원 별세 직후 "모든 권한은 장모님께 드리겠다"는 뜻을 밝혔던 구준엽의 과거 발언과 현재 상황이 엇갈린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일부 매체에서는 유족과의 갈등설까지 제기했다.
하지만 구준엽과 수십 년간 인연을 이어온 측근 A씨가 전한 구준엽의 현재는 달랐다.
"준엽이는 이 문제 자체를 신경 안 써요. 남들이 뭐라고 하든요."
A씨는 현재도 구준엽이 대만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지인들과도 연락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연락은 잘 안 받아요. 얼마 전 통화할 때도 희원 씨 곁을 지키고 있었어요."최근 제기된 유족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단호했다.
"가족들과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장모님도 직접 음식을 만들어 준엽이에게 챙겨줄 정도입니다."
그는 최근 구준엽이 묘소 인근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배경도 설명했다.
"산소가 너무 멀었어요. 하루에 왕복 두 시간씩 다니기가 쉽지 않았죠.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옮긴 건데, 그런 상황들이 와전되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A씨는 말을 이었다.
"나도 아무것도 안 물어봐요."
이유는 하나였다.
"준엽이가 스스로 마음을 정리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는 "주변에서도 일부러 희원 씨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며 "지금은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준엽이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상속 논란과 관련해서도 구준엽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표현도 안 할 거예요. 원래도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희원 씨예요.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을 겁니다."
이어지는 대만 현지 보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 가족들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계속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는 건 안타까울 뿐입니다."
구준엽은 지난 2월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뒤 공식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채 대만에 머물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최근 상속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측근이 전한 구준엽의 시간은 여전히 서희원을 향해 있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45/0000440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