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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노쇼에 지쳤다" 사장님 한탄…싹 바뀐 일자리 풍경 [사장님 고충백서]

무명의 더쿠 | 12:48 | 조회 수 3539

서울 마포구에서 소매점을 운영하는 이모(48)씨는 최근 본인 보다 나이가 많은 50대 직원을 뽑았다. 나이에 반신반의했지만 최근 알바생들의 '노쇼'에 지쳐 성실함과 책임감을 확인하고 채용을 결정한 것이다. A씨는 "생각보다 중장년 직원 지원자가 많다"며 "사장님마다 중장년 알바생에 대한 선호도는 다른 것 같다"고 했다.  

아르바이트 지원자 10명 중 1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는 대학생·청년 몫'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의미다. 취업난에 몰린 청년과 생계를 위해 노동시장으로 돌아온 중장년층이 편의점과 물류센터, 마트 계산대 등에서 같은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 

18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10년간 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1~5월) 전체 아르바이트 지원자 가운데 50대 이상 비중은 9.3%를 기록했다. 2017년 같은 기간 2.2%였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었다. 2024년에는 처음으로 10.6%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넘겼고 지난해도 10.3%를 유지했다. 올해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반면 아르바이트 시장의 '주력' 연령대였던 20~24세 비중은 2017년 49.9%에서 2026년 38.6%로 낮아졌고, 25~29세도 22.3%에서 18.7%로 감소해 청년층 지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흐름과 대비를 이뤘다.예전에는 지원자 두 명 중 한 명이 20대 초반이었다면 이제는 10명 중 4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중장년층의 구직 활동은 늘고 있지만, 지원 업종은 일부 분야에 편중된 모습을 보였다. 2026년 1~5월 기준 50대 이상의 아르바이트 지원 건수 가운데 생산·건설·노무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25.7%로, 전체 평균(16.5%)을 9%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50대는 생산·건설·노무 업종 지원 비중이 26.5%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25.3%), 유통·판매(16.6%), 외식·음료(13.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가 적은 서비스 업종 선호가 두드러졌다. 60대는 서비스(33.2%), 생산·건설·노무(22.6%), 외식·음료(14.0%) 순이었고, 70세 이상은 서비스 업종 지원 비중이 39.0%에 달해 연령이 높아질수록 서비스직 쏠림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https://v.daum.net/v/2026071910021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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