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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노래 재탕이 '영크크'?…코르티스 첫 콘서트 '무성의' 비판 나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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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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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풋 유어 폰 다운'이라는 공연 제목은 '휴대폰을 내려놓자'라는 뜻을 넘어 '지금 이 순간 관객과 함께 뛰놀겠다'라는 의지와 바람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첫날 공연이 종료된 후 실망스럽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은 '노래 재탕'이다. 지난해 8월 데뷔해 단 두 장의 미니앨범만을 발매한 것을 고려해도 대부분의 곡을 2번 이상 부르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올해 5월 발매한 미니 2집 '그린그린'(GREENGREEN) 수록곡 '영크리에이터크루'(YOUNGCREATORCREW) 5번, 타이틀곡 '레드레드'(REDRED) 4번을 비롯해 '왓 유 원트'(What You Want) '고'(GO!) '티엔티'(TNT) 등 다수 곡을 2번 이상 불렀다.

발매 곡 수가 부족하다고 해도 다른 가수의 곡을 커버하거나 개인 무대를 준비하는 등의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었는데도 코르티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보통 아이돌 콘서트에서 곡이나 무대 콘셉트에 맞는 의상을 최소 2벌 이상 갖추고 갈아입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단벌로 공연한 점, 공연 길이가 1시간 40여 분에 불과해 채 2시간에 미치지 못한 점, 짧은 멘트도 입길에 올랐다.

콘서트 할 만큼 충분한 세트 리스트를 짤 수 없었다면 '팬 미팅'과 '콘서트'를 결합한 '팬콘'으로 열어 팬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든지, 적은 곡 수와 노래 반복을 감안해 그에 걸맞게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일관되게 '모쉬핏'을 유도하는 분위기를 두고도 호불호가 갈렸다. '모쉬핏'(mosh pit)은 관객이 음악에 맞춰 몸을 부딪치고 뛰는 등 격렬하게 즐기는 것을 뜻하는데, 록, 메탈, 펑크, 하드코어 장르 공연에서 주로 목격되는 행위다.


모쉬핏을 하려면 서로 몸을 부딪치더라도 다치는 일이 없도록 충분한 장소가 마련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아이돌 콘서트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고, 몸을 부딪치는 행위 자체를 위험하다고 여겨 꺼리는 관객도 존재한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모쉬핏'을 강조하는 것은 관객 분위기마저 의도한 대로 기획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제임스와 건호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글을 올려 '모쉬핏'을 직접 언급했다. 나아가 이를 "우리만의 문화"라고 바라봤다.

제임스는 "오늘 함께 벙벙 뛰신 분들 오늘 소리 지르고 외치신 분들 오늘 안무 추거나 그냥 막 춤을 추신 분들 오늘 같이 머리 맞대고 헤드뱅잉하신 분들 오늘 모쉬핏 열어서 미친듯이 즐기신 분들 오늘 옆사람과 어깨동무하면서 응원봉 흔들어 주신 분들 그리고 모든 순간들 마음을 놓고 눈을 마주치면서 즐겨 주신 분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건호는 "'풋 유어 폰 다운'은 정신이지. 오늘 공연장에 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오늘 모쉬핏도 하시고 춤도 추시고 노래도 부르시고 무한 영크크도 하시고 고생 많았고 너무 잘 즐겨줬네요. 우리만의 문화를 같이 만들어가줘서 고맙습니다. 아직 안 지쳤겠죠?"라는 글을 남겼다.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를 제작한 빅히트 뮤직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인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은 코르티스는 데뷔 전부터 소속사발로 '영크크'를 밀었다.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인 감각으로 음악, 안무, 영상 등을 직접 만드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라고 강조했다.

데뷔 앨범부터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큰 사랑을 받은 코르티스는 '레드레드'로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대세로 자리잡았다. 팀 앞에 붙는 수식어 '영크크'는 요즘 젊은 세대 그 자체를 의미하는 말로 통용되기도 한다.

그런 코르티스가 개최하는 첫 단독 공연이어서 기대가 높았던 만큼, '노래 재탕' 등은 예상 밖이었고 공연도 짧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이런 식의 공연은 '젠지'(Z세대)스럽거나 '힙'한 게 아니라 단지 무성의한 것이라며 염려하는 시각도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79/0004169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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