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와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사퇴한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그런데 최 전 의원을 영입하고 공천한 당사자인 김진모 전 국민의힘 청주서원 당협위원장이 최 전 의원을 옹호하며 피해자를 공격하는 발언을 한 통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조치를 묻는 한 지역언론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 전 의원은 미혼이라 외도, 불륜 이런 문제는 없다"며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내용으로 최 전 의원을 두둔했습니다.
[김진모/전 위원장 - 기자 (통화)]
"최 의원은 미혼이라서 외도 불륜 이런 문제는 없는 거고 이제 어떻게 보면 알게 돼서 좀 어느 정도 선까지 간 모양인데 본인 기본 입장은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
이어 "본인은 억울할 수 있지 않냐" "상대 여성이 어떤 의도로 이렇게 하고 있는 건지를 감안해야 한다"며 피해자인 여중생에게 화살을 돌리는 2차 가해 발언까지 이어갔습니다.
[김진모/전 위원장 - 기자 (통화)]
"상대 여성이 아마 수사기관에 제보를 하고 문제를 삼아서 이제 이렇게 되고 있다면 그 여성이 이제 어떤 의도로 이렇게 하고 있는 건지 그동안에 무슨 갈등 관계가 있었는지 이제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통화 내용이 공개되자 지역사회와 여성단체 등에서 "사건의 본질은 아동 성착취, 의제강간 범죄인데 미혼이니 외도이니 하는 말이 왜 나오냐"며 거센 비난이 쏟아졌고, 김 전 위원장은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최영중 전 시의원이 피해 여중생에게 친구들을 데리고 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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