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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일본 찾은 외국인 2% 줄어… 中 56% 급감ㆍ韓 19% 급증.. 중국인은 떠나고 한국인은 늘고

무명의 더쿠 | 12:10 | 조회 수 559

日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2108만명
5년 만에 감소 전환
"다카이치 대만 발언 후폭풍"
中 빠진 자리, 韓·대만이 메워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절반 이하로 뚝 끊긴 여파다. 중국인 관광객 공백으로 생긴 빈자리는 한국과 대만 관광객이 대거 채웠지만, 전체 관광객 감소를 막지는 못했다.

 

16일 일본정부관광국은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총 2108만48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기준 방일 관광객 총계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한창이던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엔화 약세 흐름을 타고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일본 외국인 관광(인바운드) 산업이 일시적 제동을 걸린 모양새다.

 

특히 중국 시장 부진이 전체 관광객 감소를 주도했다. 올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은 205만8200명에 그쳤다. 작년 동기 471만8540명과 비교하면 무려 56.4% 폭락했다. 일본 현지 매체는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반발한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빚어진 결과라고 했다. 6월 한 달만 떼어 봐도 중국인 관광객은 34만700명에 머물렀다. 전년 동월 대비 57.3% 줄어든 수치로, 다카이치 총리 발언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일본 매체들은 이를 근거로 일본과 중국 관계가 지난 7개월 동안 나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빠져나간 자리는 한국과 대만 관광객이 메웠다. 상반기 방일 한국인은 567만51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478만3598명보다 18.6% 늘어났다. 전체 방일 외국인 가운데 압도적 1위 기록이다. 2위는 397만2200명이 방문한 대만이 차지했다. 대만 관광객은 작년보다 20.9% 증가했다. 이 밖에도 미국에서 182만1700명, 홍콩에서 129만8500명이 방문하는 등 주요 국가 관광객 유입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2분기만 놓고 보면 전체 방일 외국인 수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달에도 방일 외국인은 지난해 6월과 비교해 6.8% 줄어든 314만8600명에 그쳤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일부 지역 항공편 운항 축소와 태풍으로 인한 결항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체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만, 미국, 인도, 베트남, 북유럽 등 15개 지역 관광객 수는 각국 방학 시즌 등과 맞물려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롭게 썼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앞으로 치밀한 시장 동향 분석을 거쳐 보다 전략적인 해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편 올 상반기 해외로 출국한 일본인 내국인 수는 694만46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6/07/16/GNNP6YSE2JHHJJ4GV5LOWQUM2E/?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https://www.yonhapnewstv.co.kr/news/AKR202607161420036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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