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이후 감사원은 같은 해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하천 범람에 따른 지하차도 침수 대비 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2024년 6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당시 환경부(홍수취약지구 관리 미흡 등)와 행정안전부(지하차도 통제기준 부재 방치 등), 국토교통부(안전시설 설치 기준 미비 등)의 대책 마련이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감사원은 보도자료와 감사보고서를 통해 '외수 침수', 즉 하천 범람으로 물에 잠길 위험이 있는 전국의 지하차도는 모두 182개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해당 지하차도의 이름과 위치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MBC는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을 통해 감사원이 지적한 '하천 범람 우려' 지하차도의 목록을 확보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재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시민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차도 182개 목록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자료 출처: 행정안전부,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
홍의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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