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소라는 "제가 경림이를 처음 보게 된 걸 기억하는 건 경림 씨가 저희 고등학교 후배다. 동명여고 축제가 있었는데 처음 보는데 너무 당당하게 제가 그때도 축제를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거기 와서 노래해야 한다는 거다. '언니'라고 하면서. 소년같은 모습이었다. 교복 치마는 입었지만. 말투나 이런 게 서슴없었다"고 회상했다.
박경림은 "너무 저희의 자부심이었다. 이소라 선배님은. '이소라 프로포즈' 대기실에 가서 무작정 와주시면 좋겠다고 했다"고 패기 넘쳤던 과거를 인정했고, 이소라는 "갔다. 놀라웠다. 너무 놀랍다. 제 노래는 다 조용하잖나. 그런 데 가서 아이들은 신나는 노래를 좋아할 텐데 그런 걱정이 있었지만 신기했다. 저한테 와서 얘기했다는 거 자체가 (놀랍더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기억 안 나실 거다. 그때 아직 발매 전 노래를 그 무대에서 후배들에게 제일 먼저 들려주셨다. '기억해줘'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감사해했다.
뉴스엔 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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