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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외사랑’ 인연 ‘막사랑’으로…갓진영·최유리, 뜻밖의 케미

무명의 더쿠 | 11:31 | 조회 수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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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도, 요란한 티저도 없었다. 마주 앉아 부른 박진영 최유리의 듀엣이 700만 뷰를 끌어모으며 은은하지만 강력한 훈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유리는 2018년 스무살의 나이로 제2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특유의 음색과 따듯한 감성을 바탕으로 일상의 다양한 감정을 음악으로 전하는 싱어송라이터다.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박진영의 이력도 화려하다. 2012년 JYP 소속 유닛 JJ프로젝트를 거쳐 2014년 아이돌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했다. 보컬과 댄스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한 그는 배우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팀 활동과 솔로 가수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접점 없을 법한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5월 알려졌다. 평소 최유리를 향한 팬심을 표현해 온 박진영은 3년여 만에 공들여 발표한 새 앨범 ‘새드 앤드 던(Said & Done)’에서 최유리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최유리가 자작곡 ‘외사랑’의 피처링까지 도맡아 힘을 실었다.
 
 선후배의 훈훈한 품앗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컴백을 맞아 연 박진영의 팬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외사랑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곡 작업 비화와 녹음실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등을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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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시너지가 빛을 발한 건 지난 5월 말 공개된 3분 남짓의 유튜브 영상이었다. 박진영은 최유리의 유튜브 콘텐츠 ‘유리의 숲’ 시즌2 첫 게스트로 출연해 다정한 대화를 나눴다. 사뭇 낯선 투샷에 민망한 듯 꺄르르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도 소소한 화제가 됐다. 특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된 듀엣곡의 반향은 컸다.
 
 2023년 발표한 최유리의 ‘생각을 멈추다 보면’을 선곡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잔잔하면서도 감미로운 화음을 쌓았다. 영상은 공개 이후 입소문을 타 빠르게 100만 뷰를 돌파했고, 15일 현재 조회 수 770만회를 넘어섰다. 유튜브에는 3분 남짓의 영상을 반복 편집한 ‘듀엣 1시간’, ‘박진영 버전 1시간’ 영상까지 등장했다.
 
 영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음원 순위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해당 영상이 공개되기 전 일간 차트 순위 밖에 머물던 생각을 멈추다 보면은 영상 공개 이후 40위권으로 상승했다. 또 다른 듀엣곡 박진영의 외사랑은 600위권에서 200위 초반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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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의 인연은 ‘막사랑’까지 닿았다. 이번엔 최유리가 박진영의 도움을 받았다. 최유리는 지난 9일 신보 ‘머무름, 둘’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머무름, 하나’를 잇는 연작 앨범. 타이틀곡 ‘막사랑’ 뮤직비디오에 배우 박진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앞서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 ‘미지의 서울’ 등에 출연해 애틋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던 박진영은 연인과의 소중했던 추억을 되돌아보며 생각에 잠긴 화자의 감정을 몰입감 있게 소화해냈다. 
 
 이처럼 선후배 가수의 품앗이 속에 뜻밖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듀엣 영상이 1000만회 고지를 찍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나아가 음원 발매 요청도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생각을 멈추다 보면 정식 음원이 발매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396/0000749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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