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교수 "30년간 시간강사...공황장애·우울증 동시에 왔다" (유퀴즈)


앞서 정일영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퀴즈'에서 섭외가 와도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바.
이에 대해 "'유퀴즈'에 안 나간다고 했는데 섭외 전화가 왔다. 근데 섭외 전화를 일어서서 받고 있는 저를 발견했다. 안 나간다고 한 말은 그냥 던져본거다. 그런데 그게 걸려들지 몰랐다. 제가 언제 유재석 씨 옆에 앉아서 방송을 해보겠냐"며 흥분했다.
유재석은 "'유퀴즈'에 출연 신청 메일을 보내셨다고?"라면서 놀랐고, 정일영 교수는 "어머니가 97세인데, 유재석 씨만 아신다. 그래서 '여긴 나가자' 싶어서 신청 메일을 보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정일영 교수는 시간강사로 30년을 하다가 드디어 교수로 임용이 된 것에 대해 감격했다. 정일영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시간강사로 사는 건 정말 비참한 일이다. '보따리 장수'라고 부른다.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어렵다"고 했다.
이어 "교수 면접을 보러가면 '연구도 많이했고, 경력도 많은데 왜 교수가 못 됐을까?'라고 물어본다. 대답을 잘 해야한다. 다른 핑계를 대면 시간 강사도 못한다. 그래서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답하면 '우리가 부족한 사람을 왜 뽑죠?'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강사로 지내다보니까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동시에 왔다. 뭘 해도 안되니까. 내 모습을 보기가 싫었다. '내가 할 수 있는게 뭘지' 생각했고, 그래서 책을 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https://v.daum.net/v/20260715221108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