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가 성범죄를 목적으로 피해 여고생을 납치하기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움직였는지 추정할 수 있는 정황 증거들이 나왔습니다. 장윤기 차량 뒷좌석 문에 남아 있던 핏자국입니다.
이후 도주하기 위해 문을 닫는 과정에서 혈흔이 묻었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근처 화물차 블랙박스에도 장윤기가 피해자의 목을 조르고 차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윤기가 범행 이전부터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알고 있었으며 계획된 범죄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도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장윤기의 휴대전화 공기계에서 "우연히 마주쳤다"며 우발적이었다는 주장을 뒤집을만한 단서가 포착된 겁니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피해자는 장윤기를 모르지만, 장윤기가 계획적으로 피해 여고생을 노리고 범행한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성범죄 목적의 살인이었을 정황 증거들이 차고 넘쳤지만, 경찰은 단순 살인죄만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장윤기는 검찰이 블랙박스 등 증거를 제시하자 그제야 강간살인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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