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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뒷문 혈흔도 누락..."스토킹 연결 말라 윗선 지시" (장윤기 사건)

무명의 더쿠 | 16:22 | 조회 수 1923

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의 차량 뒷문에서도 납치를 시도한 중요한 증거인 혈흔이 발견됐지만 경찰이 놓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강력팀장이 장윤기의 스토킹 범죄를 살인과 연결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나왔는데요.

경찰이 강력팀장을 송치하면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나현호 기자!

누락에 은폐에 인멸까지, 추가로 드러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광산경찰서 강력팀은 장윤기에게 단순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죠.

그런데 그 과정마다 담당 강력팀장의 묵살 지시가 있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특별수사단은 강력팀장 박 경감이 성적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팀원들에게 지시했고, 또 강력팀 내부에서조차 성폭행 살인죄 의견이 나왔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거로 파악됐습니다.

또 성범죄 목적 범행을 검토해야 한다는 과학수사분야 보고서도 수사 기록에서 빠뜨렸고요.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가 케이블타이 등 주요 증거를 없앤 배경에도 박 경감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차량 감식현장에서 나온 케이블타이를 박 경감이 만져보고도 압수하지 못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박 경감은 봐주기 수사 의혹에 빠뜨린 자료를 추가 송치하라는 상부 지시도 따르지 않았고, 차량 내 케이블타이를 찍은 영상마저 삭제하라고 팀원에게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박 경감은 케이블타이 등이 주요 살인 증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윗선에서 스토킹과 살인 사건을 연결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전 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 강력팀원 등 3명도 입건하고,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특별수사단은 장윤기가 범행보다 훨씬 전부터 피해 여고생을 일방적으로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파악해 확인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정황은 광산경찰서 강력팀도 인지했지만, 수사하지 않은 경위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도 오늘 광주경찰청을 압수수색 했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광주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청장실과 수사부장실, 강력계 등 사건 당시 수사 지휘 라인입니다.

광주지방검찰청은 장윤기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경찰의 공무상 비밀 누설과 증거인멸 등 혐의로 압수 수색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광주경찰청은 장윤기 사건을 수사했던 광산경찰서의 상급 기관으로, 경찰의 지휘부가 부실 수사에 관여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60715154909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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